“가장 세븐틴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누가 뭐래도 현 가요계의 가장 뜨거운 ‘슈퍼 루키’ 세븐틴이 약 7개월 만에 돌아왔다. 특히 가장 세븐틴스러운 매력과 에너지를 담았다는 첫 정규 앨범을 들고 온 만큼 수많은 스포트라이트가 열세 명의 소년들에게 향했다. 또 한 단계 성장한 이들의 성과 앞에서는 까다로운 대중의 취향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세븐틴은 24일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홀에서 첫 정규 앨범 ‘러브 앤 레터(Love&Letter)’ 발매 기념 기자회견과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컴백에 대한 설렘과 기대로 가득 찬 세븐틴의 모습은 그 어느 때보다 반짝반짝 빛이 났다.
이날 세븐틴은 쇼케이스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첫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떨리는 심경을 전했다. 특히 이번 앨범은 작년과 올해 가온차트 K팝 어워드, 골든디스크 어워즈, 서울가요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후 처음 발매하는 앨범인 만큼, 이에 대한 부담감과 책임감도 남달랐다.
세븐틴은 높아진 팬들과 대중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번에도 ‘자체제작돌’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결과물을 내놨다. 우지의 작사·작곡부터 호시의 안무, 버논의 랩 메이킹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는 것.
이에 대해 우지는 “이번 앨범은 ‘가장 세븐틴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데 중점을 뒀다”라며 “어떻게 하면 저희 세븐틴의 최대 에너지를 잘 전달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예쁜 곡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안무를 담당한 호시는 “이번 안무를 만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안무가 형이랑 같이 24시간하는 와플 가게에 가서 소파에 앉아 다리로 장난을 치다가 안무가 생각났다”라며 독특한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진 쇼케이스에서는 공식 팬클럽 ‘캐럿’을 향한 세븐틴의 화끈한 팬서비스도 맛볼 수 있었다. 멋진 무대는 물론, ‘속마음을 말해봐’, ‘위시리스트’와 같은 다양한 코너를 통해 팬들과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 것.
마침내 비상할 준비를 마친 세븐틴은 25일 전곡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나선다. ‘중소돌’ 혹은 ‘자체제작돌’이라는 자랑스러운 수식어와 함께 다시 한 번 진가를 발휘할 세븐틴의 모습은 또 얼마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