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슈퍼맨’ 양동근, 래퍼 아빠는 또 처음...쇼미더육아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4.25 06: 50

 래퍼 아빠는 또 처음이다. 배우 겸 래퍼 양동근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했다. 평소 엉뚱하면서도 진심이 묻어나는 연기와 진정성 있는 뚝심으로 래퍼 활동을 이어오던 그의 캐릭터는 육아를 할 때도 그대로 묻어 나왔다. 양동근 특유의 캐릭터가 펼쳐낼 육아기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증폭시킨 첫 방송이었다.
양동근 가족은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첫 합류했다.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이라는 타이틀로 꾸며진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 6개월 전 딸 조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시청자들과 함께했다.
분만부터 시청자와 함께했으니 조이의 존재는 보는 이들에게도 특별할 수밖에 없다. 이들의 이야기는 6개월 전, 딸 조이가 태어나는 날부터 시작됐다. 양동근은 아내의 분만실을 찾아 함께 감격적인 순간을 보냈다. 이제 3살이 된 아들 준서도 아빠 엄마와 함께 분만실을 찾아 애틋한 시간을 함께하며 가족의 첫 등장을 임팩트 있게 알렸다.

본격적인 이야기가 그려진 것은 딸 조이가 태어난 뒤 약 6개월 후부터. 제작진은 조이의 탄생순간부터 성장과정을 사진을 통해 공개하면서 애정을 더하게 만들었다. 양동근은 “부족한 아버지의 자질이 드러날 것을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다.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더 좋아질 나의 모습을 기대하면서 열심히 해보고자 한다”고 합류 소감을 밝히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맛뵈기로 그려진 양동근의 육아기는 꽤나 흥미로웠다. 워낙 다른 ‘슈퍼맨’ 아빠들과 차별화된 매력을 가졌던 것. 그는 힙합 음악을 조이에게 들려주며 “마이크를 씹어 먹어”라며 농담을 했고, 조이는 아빠의 반응에 하나하나 미소와 웃음으로 응답하며 아빠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확실히 양동근의 합류는 ‘슈퍼맨’에 새 바람을 불고 올 것으로 보인다. 좀처럼 쉽게 접할 수 없는 엉뚱한 육아와 그 안에서 피어오르는 뜨거운 진심이 시청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할 수 있을지도 지켜볼만한 포인트.
현재 배우 인교진 가족과 배우 오지호 가족이 ‘슈퍼맨’ 합류를 앞두고 있는 상황. 먼저 스타트를 끊은 양동근 가족이 좋은 분위기로 새 가족들의 안정적인 합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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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퍼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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