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아이가다섯’ 안재욱♥소유진, 백선생도 질투할 '케美'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4.25 06: 50

 백선생도 질투하겠다. ‘아이가다섯’ 안재욱과 소유진이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하며 달달한 연인 호흡으로 드라마 보는 맛을 배가시키고 있다. 부드럽고 따뜻한 안재욱과 새침한 듯하면서도 귀여운 소유진의 연기가 만들어내는 ‘케미스트리’가 꽤나 인상적이다.
극중 두 사람은 과거의 상처를 갖고 살아왔기에 이 같은 설레는 로맨스는 더욱 환영을 받는 분위기.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아이가 다섯’ 20회에서는 이상태(안재욱 분)과 안미정(소유진 분)이 알콩달콩한 연애를 이어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특히 몰래하는 사내연애가 꿀맛이다. 상태는 팀장, 미정은 팀원으로 상하가 분명한 직급에서 만들어지는 일련의 상황들도 재미를 더한다. 이날 방송에서 미정은 다른 팀원이 상태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화가 나 상태에게 아무한테나 웃지 말라는 경고를 날린다. 팀원들이 알지 못하게 보고서 검토를 위해 자리로 부른 것 같은 상황을 만들거나 포스트잇을 통해 이야기를 주고받는 등의 모습에서 깨가 쏟아졌다.

정점은 점심시간에 찍었다. 직원들이 약속이 있어 먼저 나가자 두 사람은 눈으로 신호를 주고받았다. 함께 점심을 먹으러 나가자는 것. 미정은 직접 콩으로 하트를 그리는 등의 정성을 담은 도시락을 꺼내 상태를 기쁘게 했다. 도시락을 먹는 장소가 벚꽃이 흩날리는 벚꽃 나무 알라는 것 또한 핑크빛 분위기를 극대화 시켰다.
여기까지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호흡이 척척이다. 각자 나름의 노하우와 스타일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 실제 연인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한 것. 안재욱과 소유진 모두 빈틈없는 연기를 자랑하는 배우이기에 가능한 일.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달달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진 것은 아니었다. 박옥순(송옥숙 분)은 자신의 사위인 상태가 연애 중임을 알게 된다. 그가 결혼반지를 빼놓고 출근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 것. 그는 진영이 죽고나서 한번도 반지를 뺀 적이 없었기에 옥순에게는 이 같은 사실이 큰 충격이었다.
하지만 옥순은 상태를 이해하려한다. 죽은 딸 진영의 납골당을 찾아 “네 남편 연애 한다. 근데 우리는 모르는 척 하기로 했어. 너한테는 남편이기도 하지만 우리는 아들이나 다름없어. 말로만 아들이라고 하면 안 되지. 우리도 부모 노릇은 해야 되잖아. 우리 이 서방한테 잘할 거야. 너 보내면서 엄마랑 너랑 약속했잖아”라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데 연애의 주인공이 이혼녀 미정이라는 사실이 어떻게 작용할지 모르겠다. 이날 방송 말미에 옥순은 상태의 연애 상대가 미정이라는 것을 눈치 채게 되는데,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아이가 다섯’은 가족들의 사랑과 갈등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코믹 가족 드라마로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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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가 다섯'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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