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희가 '아가씨'에서 매혹적인 변신을 선보일 전망이다.
김민희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에서 사연을 감춘 귀족 아가씨로 변신해 관객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극 중 귀족 아가씨는 후견인인 이모부의 엄격한 규율과 보호 아래 살아간다는 사실 외에 많은 것이 베일에 싸인 인물. 김민희는 거대한 저택에서 부모도, 친구도 없이 외롭게 자라 세상 물정에 무지하고 순진한 귀족 아가씨 역을 특유의 우아하고 비밀스러운 분위기로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모두의 욕망의 대상이 되어 곧 깨질 듯 위태로워 보이지만, 속내와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아가씨의 모습은 김민희의 입체적인 연기가 더해져 긴장감을 불어넣기도 한다.
이를 위해 김민희는 약 25벌의 드레스와 다양한 디자인의 가채를 소화하는 등 내외적으로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들었다는 후문이다. / trio88@osen.co.kr
[사진] '아가씨'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