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가 여군 특집부터 중년, 그리고 동반 입대까지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특집을 잔뜩 마련했다. 그동안 믿고 보는 여군 특집에 이어 중년 특집이 성공했고, 동반 입대 특집으로 짝꿍과 함께 군생활을 하는 이색적인 특집을 마련한 것. 보지 않고 버틸 수 없는 ‘미친 라인업’이다.
‘진짜사나이’는 현재 중년 특집이 방송되고 있다. 이동준을 필두로 평균 나이 46.7세의 중년 남자 스타들의 군생활은 공감할 요소가 많아 호평을 받는 중. 스타들의 웃기고 짠한 돌발 상황 속 남다른 배려가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중년 특집의 성공은 ‘진짜사나이’가 앞으로 방송을 이어가는데 있어서 변화의 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6개월에 한 번씩 여군 특집을 방영하고, 평상시에는 고정 멤버들로 꾸려갔다.
허나 중년 특집에 이어 이번에 동반 입대 특집까지 내놓는 특집마다 새로운 멤버로 구성을 하면서 좀 더 색다른 즐거움을 안기고 있는 상태. 특히 중년 특집의 경우 출연자를 바꿔서 다시 한 번 방송을 해도 재밌는 기획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동반 입대 특집은 절친한 친구와 가족이 함께 군생활을 하는 구성. 실제 군이 운용하는 제도이기도 하다. 박찬호와 우지원, 그룹 갓세븐 멤버 잭슨과 뱀뱀, 쌍둥이 코미디언 이상호와 이상민 형제, 배우 류승수와 조재윤이 출연한다. 박찬호와 우지원이 함께 하며 ‘역대급 라인업’이 완성됐다는 분위기다.
현재 ‘진짜사나이’는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고 일요일 예능 전쟁터에서도 높은 화제성을 유지하는 중이다. 3년간 방송되며 아무래도 익숙한 구석이 있는 ‘진짜사나이’는 특집성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빼앗고 있다. 여군, 중년, 동반입대라는 무기를 장착한 ‘진짜사나이’의 다음 특집은 무엇이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한편 동반 입대 특집은 다음 달 초 촬영이 진행된다. /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