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는 왜 복귀 첫 예능으로 '라디오스타'를 택했을까.
걸그룹 소녀시대에서 솔로 가수로 돌아오는 제시카가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를 통해 활동 복귀를 알렸다. 물론 케이블채널 KBS 드라마 '뷰티바이블 201'을 진행 중이긴 하지만, '라디오스타' 출연은 제시카의 홀로서기를 본격적으로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사업가로서 활발히 활동하는 가운데, 내달 솔로음반 발표를 앞두고 출연하는 것이라 더 이목이 집중된다.
제시카는 가수 황치열과 박재정, 배우 김민석과 함께 '라디오스타'에 출연한다. 녹화 일정과 방송일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토크쇼에서 오랜만에 만나는 모습이다. 특히 '라디오스타'는 게스트들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모든 것을 파헤친다는 의미로 '예능 탈곡기'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한마디로 '독한' 예능이다. 제시카가 '라디오스타'를 선택한 것은 다소 이례적인 행보라고 할 수 있다.
제시카는 소녀시대 활동을 하던 중에도 예능에 자주 얼굴을 비추는 멤버는 아니었다. 소녀시대 탈퇴 전, '미스터미스터' 활동을 하면서 '라디오스타'에 출연하긴 했지만 솔로로 나선 현재의 선택은 특별하다. '라디오스타' 제작진의 입장에서 제시카의 출연은 두 팔 벌려 환영할 일이다. 그만큼 제시카의 일거수일투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파헤칠 수 있다는 것. 연인 타일러권부터 소녀시대와 탈퇴에 대한 이야기 등 제시카에 대해 나눌 이야기가 무궁무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시카가 지상파 첫 번째 예능으로 '라디오스타'를 선택했다는 것은 그만큼 굳은 의지 아닐까. 사업가가 아닌 솔로 가수로서도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하게 된 가운데, 어떤 곳보다 솔직하고 있는 그대로의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허심탄회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겠다는 것. 제시카가 '라디오스타'에서 그녀에 대한 오해와 편견에 맞서 어떤 이야기를 털어놓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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