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하는 이 언니들도 조만간 '안녕하세요'에 출연해야 할 것 같다. 사연의 주인공에게 격하게 공감하면서 거침없이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는 두 사람, 오영실과 홍진경도 출연 예약이다.
오영실과 홍진경은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 게스트로 출연해 사연 주인공들의 고민을 들어줬다. 공감하면서 자신들이 느낀 이야기를, 경험담을 토대로 거침없이 쏟아냈다. 어떤 게스트들보다 열성적으로 응답했다.
이날 홍진경은 눈 뜨고 잠들 때까지 일에 치이는 주부의 사연에 공감했다. 남편의 무관심에 함께 분노했고, 사연의 주인공을 대변했다. 홍진경의 열정적인 토로에 눈물을 흘리던 사연의 주인공마저 웃었을 정도.
특히 홍진경은 일에 치이는 주부의 사연에 공감하면서 "저도 출연할게요"라고 말하는 등 미리 '안녕하세요' 출연을 예약해 웃음을 줬다. 홍진경은 "게스트들이 왜 예능에 나가서 저런 표정을 짓지라고 생각했었다"라고 말하면서 그녀 역시 사연에 적극 공감했다.
오영실도 마찬가지였다. 오영실이 특히 마음을 담아 관심을 보인 사연은 손녀와 손자를 차별하는 외할머니 사연이었다. 오영실은 자신의 어린 시절 기억에 대해 언급하면서 울컥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홍진경이 오영실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녀의 눈물에 대해 설명하며 달래기도 했다.
게스트로 출연해 오영실처럼 사연에 적극 공감하면서 눈물까지 보인 상황은 많지 않다. 이토록 열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경험과 속상함을 털어놨던 오영실. 그녀의 눈물에 당황한 MC들은 "다음에 출연하라"라는 말을 하기도 했을 정도다. 그만큼 오영실과 홍진경은 적극적으로, 그리고 화끈하게 사연에 공감하는 모습이었다. 진심을 다해 사연과 주인공들을 대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