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프로듀서가 뽑은 걸그룹 아이오아이(I.O.I)의 활동이 종횡무진이다. 문제가 됐던 지상파 출연의 벽을 뚫고 다양한 예능을 통해 행보를 시작하는 한편, 대학교 축제 등 다양한 행사에도 참여한다. 앞으로 활동 반경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아이오아이는 지난 1일 종영한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을 통해 11명의 멤버를 확정 짓고 본격 데뷔 준비에 돌입했다. 내달 4일 데뷔음반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방송가 러브콜이 상당하다. 이미 여러 광고와 화보 촬영을 마쳤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후 파급력도 상당히 클 것이라는 예상이다.
아이오아이는 2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 슈가맨'을 통해 완전체 활동을 시작한다. 앞서 멤버 김세정이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랩 '어서옵SHOW'의 생방 요정으로 출연을 확정지으면서, 멤버들도 V앱 생방송에 함께 출연해 완전체 무대를 보여준 바 있다. '슈가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이 이뤄질 예정이라 기대가 크다.
당초 아이오아이는 케이블채널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그룹이라는 점 때문에 지상파 출연을 제한받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하지만 지난 19일 KBS 1TV '안녕 우리말' 촬영을 진행했고, 오는 30일에는 KBS 2TV '배틀트립' 녹화에도 참여한다. 또 28일에는 JTBC의 '아는형님'에 출연하는 등 바쁜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방송 이외의 축제에서도 아이오아이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놀이공원의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것은 물론, 가수 싸이와 보이그룹 위너 등과 함께 영동대로 K팝 페스티벌 무대에도 오르게 됐다. KNN 라디오 개국쇼와 전주에서 열리는 '2016 JUMF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 아시아모델시상식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아이오아이는 몇몇 대학교 축제 무대에도 설 예정이다. 여러 행사에서 아이오아이를 향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들의 인기가 탄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이오아이는 '프로듀스 101'의 큰 인기로 데뷔 전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상황. 데뷔를 앞두고 이미 탄탄한 팬덤을 확보한 멤버들도 있고, 특히 '프로듀스 101'을 통해 인지도도 확실하게 높였다. 이제 막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면서 이슈의 중심에 서게 된 이들, 기간 한정 그룹 아이오아이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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