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개봉은 미뤄졌지만 차태현은 ‘엽기적인 그녀2’를 위해 ‘컬투쇼’ 출연에 나섰다. 엽기적인 그녀는 전지현과 빅토리아지만 차태현은 ‘엽기적인 그녀1&2’에 모두 출연하며 시리즈를 이끌고 있다. 그런만큼 차태현의 부담감도 커진 상황이기에 ‘엽기적인 그녀2’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차태현은 26일 오후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 출연했다. 차태현은 5월 개봉을 앞두고 있던 ‘엽기적인 그녀2’ 홍보를 위해서 출연했지만 영화의 개봉 연기되면서 다소 어색해진 상황이 됐다. 그렇지만 차태현은 ‘엽기적인 그녀2’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차태현은 솔직했다. 차태현은 “12명의 히어로 때문에 영화 개봉이 미뤄졌다”며 “개봉 일자가 갑자기 미뤄진 상황에서 홍보하기 위해 나온 것은 처음이다”라고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엽기적인그녀2’ 흥행에 대한 부담감도 털어놨다. 차태현은 “송중기, 박보검과 같은 소속사다”라며 “그 친구들이 잘 나가고 있어서 부담이다. 그래서 ‘엽기적인그녀2’도 잘돼야한다”고 밝혔다.
‘엽기적인 그녀2’는 중국에서 엄청난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지난 22일 중국에서 7,500여개의 스크린을 확보해서 개봉했다. 이는 국내 스크린 수의 약 12배에 달하는 31,000여 개의 중국 스크린 중 25% 차지할 정도로 높은 수치다.
그렇지만 한국에서 흥행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중국 출신 배우인 빅토리아의 연기력이 국내에서 검증되지 않은 영향도 무시하지 못한다. 차태현은 지난 6일 공개된 ‘엽기적인 그녀2’ 예고편만 봐도 온갖 코믹한 분장을 포함해서 스카이다이빙까지 온몸을 던져 영화에 임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거기에 더해 ‘엽기적인 그녀’ 때보다 더욱 강력해진 슬랩스틱 코미디 연기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온 몸을 던져 최선을 다하는 차태현의 노력이 빛을 발해서 개봉까지 미룬 ‘엽기적인 그녀2’가 한국에서도 흥행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엽기적인그녀2' 포스터&스틸,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