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를 연출한 조 루소와 안소니 루소 감독이 '배트맨V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을 보고 용기를 얻었다고 말한 사실이 전해졌다.
미국 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지난 22일 중국을 방문한 조 루소와 안소니 루소 감독과 진행한 인터뷰를 보도했다.
조 루소와 안소니 루소 감독은 이 인터뷰에서 "2년 전에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를 만들고 난 뒤에 다음 영화에 대해서 고민하기 시작했다"며 "우리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완전히 무너뜨리고 싶었다. 그러나 12편의 마블 영화들이 큰 사랑을 받은 상황에서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것이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배트맨v슈퍼맨' 제작 소식을 들은 케빈 파이기 마블 수장이 '당신들이 절대적으로 맞다'고 말해줬다. 그래서 우리는 관객들을 잃을 부담을 가지고 새로운 도전을 할 용기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영화를 만들때 중국시장을 얼마나 신경쓰냐는 질문에 "영화 속에서 노골적으로 중국 시장을 노리는 장면을 넣지 않는다"며 "갑자기 영화 속에서 중국의 도시들이 등장하고 중국과 관련한 소재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중국 관객들이 잘못된 이유로 그것을 좋아하지만 그것은 우리의 관심사가 아니다. 우리는 중국말로 영화를 만드는 것에 더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는 오늘 개봉한다. /pps2014@osen.co.kr
[사진]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