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답고 행복했던 청춘이 지나간다. '청춘 시리즈'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방탄소년의 '화양연화'가 이번 스페셜 앨범 '화양연화 Young Forever'를 통해 마무리되는 것.
방탄소년단은 오는 5월 2일 스페셜 음반 '화양연화 Young Forever'를 발매한다. 이전에 발매됐던 '화양연화' 시리즈를 총망라하는 앨범인 만큼, 총 23개의 트랙들을 수록할 예정.
이어 공개된 트랙리스트에는 이번 스페셜 앨범의 첫 번째 뮤직비디오로 공개된 'EPILOGUE : Young Forever'는 물론, '불타오르네(FIRE)', 'Save ME'의 신곡 3곡의 제목과 아웃트로로 공개됐던 'House of Cards'의 풀버전, 각 타이틀곡의 리믹스 버전 등이 예고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화양연화' 시리즈를 통해 청춘의 다양한 단상을 보여준 바 있다. '화양연화 pt.1'의 'I Need U'가 곧 깨질 것만 같은 위태로운 청춘을 보여줬다면, '화양연화 pt.2'의 'RUN'은 그와 반대로 한층 에너지 넘치고 희망천 청춘을 노래했다.
그리고 이번 스페셜 앨범 '화양연화 Young Forever'를 통해 드디어 그 청춘 시리즈의 막이 내린다. 제목 그대로 영원히 소년이고 싶은 방탄소년단의 마음을 담은 동시에, 청춘에 안녕을 고하는 앨범인 만큼 벌써부터 팬들의 아쉬움이 향하고 있다.
하지만 '화양연화' 시리즈는 또 다른 시작이 될 전망이다. 내달 7~8일 양일간 개최되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의 서막을 여는 것.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이번 기회를 통해 대만, 마카오, 중국(남경, 북경), 일본(오사카, 나고야, 도쿄), 필리핀(마닐라),태국(방콕) 등 총 7개국 10개 도시에서 13회에 걸쳐 콘서트를 개최해 해외팬들의 오랜 부름에 응답할 예정이다.
함께 공개된 포스터와 티저 영상 속에는 그간 무대 위에서 자유분방한 매력을 보여줬던 것과 달리, 슈트를 차려입은 채 화려한 스타로 변신한 방탄소년단의 모습이 담겨있어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많은 사랑을 받았던 ‘화양연화’ 시리즈는 아쉽게도 이번이 마지막이지만, 방탄소년단이 그릴 또 다른 그림에 대한 기대 역시 크다. 과연 청춘을 졸업하고 한층 성장할 방탄소년단은 어떤 모습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빅히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