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채원이 '굿바이 미스터 블랙' 속 스완의 짝사랑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문채원은 MBC 수목미니시리즈 '굿바이 미스터 블랙'(극본 문희정, 연출 한희 김성욱)에서 당차고 사랑스러운 여주인공 김스완 역을 맡았다. 이진욱(차지원 역)과 가슴 저릿한 멜로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고 있다.
특히 풍부한 감성과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안방극장의 몰입을 이끌고 있다. 태국 거리에서 거칠게 자란 카야가 블랙(차지원 분)을 만나 처음으로 마음을 열고, 사랑에 빠지고, 기다리고 그리워하는 과정들을 풋풋하고 애틋하게 그려낸 것. 이에 시청자들은 스완의 사랑과 점점 깊어지는 멜로 감정에 푹 빠져들고 있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중반부를 넘어서며 김스완의 출생의 비밀, 블랙의 시한부 등 여러 갈등들이 터져나올 전망이다. 과연 김스완의 사랑은 어떤 전개를 맞을지, 이쯤에서 문채원이 말하는 김스완과 그녀의 사랑 이야기를 들어보자.
Q. 12회까지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왜 그 장면을 선택했나?
가장 최근에 블랙이 타고 가는 호송차를 쫓아가며 “살인자 아니라고 말해! 안 죽였잖아!”라고 소리 지르던 장면(11회)이 기억에 남네요. 찍으면서 마음이 아프기도 했고 블랙을 향한 스완이의 무조건적인 희생과 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어서 기억에 남네요.
Q. 블랙이 떠난 뒤 태국에서 한국으로 왔다.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 연기할 때 차별화한 것이 있나?
차별화라는 건 사실 크진 않아요. 사람이 5년 만에 많은 게 변하거나 바뀌지는 않으니까요. 다만 개인적으로 스완이가 좀 더 여성스러워지고 성숙해지길 바라긴 했어요. 그런데 카야였을 때와 비슷하게 나이에 비해 어린 면과 사랑에 맹목적인 성격을 계속 가져가야 해서, 여성미를 어디에 넣어서 보여줘야 할지 고민했어요. 그래서 군데군데 여러 사람을 대할 때 언행을 다르게 한다던지, 블랙을 향한 마음을 좀 더 성숙해진 느낌으로 표현하지 않았을까요? 그랬다고 생각해요.
Q. 스완이의 짝사랑이 시청자들을 울리고 있다. 스완이의 짝사랑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짝사랑의 범위를 잘 모르겠어요. 스완이의 짝사랑에 대한 생각은.. 글쎄요. 맹목적이고 동시에 순수하다고 생각해요. 이보다 정확한 표현이 있을까 싶어요
Q. ‘굿바이 미스터 블랙’을 사랑해주는 시청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재미있게 봐주시는 시청자분들 덕분에 힘을 얻습니다. 감사합니다. 남은 회 계속해서 즐기실 수 있게 힘쓸 테니 마지막 회까지 본방 사수 부탁드립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이김프로덕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