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이 대단한 배우다. ‘동네변호사 조들호’에 출연 중인 배우 박신양이 그야말로 다 보여주고 있다. 변호사로서 유쾌 통쾌한 ‘사이다’ 활약을 보여준 것만으로는 모자랐는지 아빠로서의 뭉클한 부성애, 과거 박솔미(해경)와의 직진 로맨스까지 선보였다. 특히 옥상에서 몸을 날려 뛰어내리는 고도의 액션연기가 압권이었다.
함께 명연기를 펼치고 있는 배우들에게 미안할 정도로 존재감이 독보적이다. 지난 26일 방송 역시 그랬다. 그간 볼 수 없었던 조들호(박신양 분)의 액션과 멜로가 흥미롭게 펼쳐진 것.
마지막에 등장한 옥상 투신 장면은 임팩트가 무서울 정도로 강렬했다. 안전장치가 설치돼 있다고는 하지만 웬만한 담력으로는 뛰어내리기가 어려웠을 텐데, 박신양은 여기에 표정 연기까지 더해냈다.
‘조들호’ 측의 한 관계자는 27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박신양 씨가 직접 뛰어내린 것이며, 위험한 장면임에도 본인이 직접 하겠다고 나섰다. 덕분에 슬로우 모션으로 표정과 액션까지 세밀하게 담아내면서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기 열정이 정말 대단한 배우”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 박신양은 딸을 그리워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애틋하게 그려내 뭉클함을 자아냈고, 과거 장면에서는 박솔미(해경)와는 달콤한 멜로 호흡으로 ‘직진 로맨스’를 선보여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박원상(이대식)과의 과거 회상 신에서는 코믹한 호흡으로 배꼽을 잡게 만들기도.
그의 활약에 힘입어 ‘조들호’는 동시간대 독보적인 시청률 1위를 기록 중이다. 2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10회는 전국 기준 12.6%를 기록,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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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