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기우’였다.
아이오아이(IOI)가 케이블의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라는 이름표 때문에 혹여나 출연에 제한이 있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뒤엎고, 정식 데뷔도 하기 전부터 전천후 활동에 나서며 보란 듯이 활약하고 있는 것.
아이오아이는 현재 그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본격적인 데뷔를 위한 준비는 물론이고, 예능과 광고 촬영 및 쏟아지는 러브콜 세례에 몸이 열 개라도 모자를 정도다.
특히 아이오아이라는 팀이 꾸려지며 많은 이들의 우려를 샀던 지상파 출연에 대한 문제가 무사히 해결된 덕이 크다. 케이블 출신인 아이오아이가 방송사 간의 이해관계로 인한 보이지 않는 벽 때문에 지상파 출연에 제한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는데, 현재는 너도 나도 아이오아이를 애타게 부르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아이오아이는 JTBC ‘슈가맨’을 시작으로 KBS 1TV ‘도전! 골든벨’, ‘안녕 우리말’, KBS 2TV ‘어서옵쇼’까지 출연 소식을 전하며 팬들을 기쁘게 했다. 종편부터 지상파까지 아이오아이의 앞길을 막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뿐만 아니라 ‘아는 형님’, tvN ‘SNL7’, ‘배틀트립’에서는 완전체로 출격할 것을 알려 기대가 큰 상황. 그간은 홀로 또는 유닛으로 흩어져 출연했기 때문에 좀처럼 완전체의 모습을 보기 힘들었는데, 드디어 완전체로 뭉친 아이오아이의 모습을 방송을 통해 접할 수 있게 된 것.
또한 아이오아이는 현재 엠넷 ‘스탠바이 아이오아이’라는 이름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프로듀스101’에서는 보지 못했던 자연스러운 모습은 물론, 데뷔를 앞둔 근황에 대해 숨김없이 보여주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처럼 아이오아이는 자신들을 향했던 우려와 의심을 뛰어난 스타성과 화제성으로 극복해내며 반전 드라마보다도 짜릿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오는 5월 4일에는 드디어 데뷔 앨범을 발표, 바로 그 다음날인 5월 5일에는 팬들을 초청해 장충동에 위치한 장충체육관에서 쇼케이스 겸 팬미팅을 개최해 팬들과 만난다. 그야말로 ‘꽃길’을 걷고 있는 이들의 활약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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