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을 사로잡은 미모다. 아름다운 외모로, 또 탄탄한 연기력으로 국내를 넘어 중화권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미모의 여배우 전지현과 송혜교, 그리고 윤아. 외모부터 몸매, 연기력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질 것 없는 세 사람은 국내 대표 한류 여배우다.
# 전지현, 대륙에서도 통한 천송이
전지현은 일찌감치 영화 '엽기적인 그녀'로 중국 내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다. 2011년에는 중국의 국민배우 리빙빙과 함께 중국 영화 '설화와 비밀의 부채'에도 출연하는 등 국내외를 오가면서 활약했다.
이후 전지현의 인기가 가파르게 상승한 것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때문. 13년 만에 출연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중화권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중국에 '치맥'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는데, 그만큼 드라마에서 사용됐던 다양한 에피소드가 인기를 얻었다. '별에서 온 그대'는 전지현에게 한류스타로서의 전성기를 마련해준 작품이 됐다. '별에서 온 그대'의 인기로 전지현은 아시아 전역에 한류 붐을 몰고 오면서 '한국관광 명예 홍보대사'로도 위촉된 바 있다.
# 송혜교, '태후' 이전부터 한류여신
송혜교는 최근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배우 송중기와 함께 다시 한 번 한류 붐을 일으키고 있지만, '태양의 후예' 이전부터 중화권에서 탄탄하게 사랑받아온 스타다. 송혜교의 귀여우면서도 섹시한 매력과 함께 연기력도 뒤지지 않아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배우 중 한 명이다. 특히 송혜교의 여신 같은 미모도 인기를 끄는 이유 중 하나.
송혜교는 드라마 '가을동화'를 계기로 일찌감치 중국에 진출한 후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특히 다수의 중국 영화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져왔는데,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를 비롯해 오우삼 감독의 '태평륜'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 또 이능적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나는 여왕이다'에서 주연을 맡아 중국어 대사를 직접 소화하기도 했다. 꾸준히 인기를 누리며 '한류 여신'의 건재함을 입증해오던 송혜교는 '태양의 후예'를 통해 다시 한 번 톱여배우의 입지를 탄탄하게 다진 셈이다.
# 윤아, 신흥 대륙의 여신
걸그룹 소녀시대 활동을 통해 중국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었던 윤아는 최근 중국 후난위성TV 드라마 '무신조자룡'에 출연하며 더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윤아의 중국 진출 첫 번째 드라마인 '무신조자룡'은 첫 방송부터 동시간대 1위 시청률을 기록했고, 윤아는 송중기와 함께 스타 매체지수 순위 1,2위를 다투고 있다. '무신조자룡'은 전국시청률 2%를 돌파하고, 온라인 누적 조회수 60억뷰를 넘으면서 윤아는 중국 대륙의 여신으로 우뚝 서게 됐다.
특히 윤아는 '무신조자룡'을 통해 소녀시대가 아닌 여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데, 드라마의 성공 이후 중국에서 광고와 작품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아는 다른 한류스타들과 달리 중국 작품을 통해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는 점도 특이하다. 배우로서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는 만큼, 중국에서 앞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가게 될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별그대', '태평륜' 스틸, S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