챈슬러와 아이오아이(I.O.I)의 활약으로 바나나걸의 ‘엉덩이’가 새롭게 부활했다. 해당 곡이 화제로 떠오르며 재조명 받고 있고, 이를 2016년 버전으로 맛깔나게 살려낸 프로듀서 챈슬러와 아이오아이에게도 호평과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중.
지난 26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에서는 ‘댄스 100불 도전’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의 '슈가송'은 철이와 미애의 '너는 왜'. 그리고 바나나걸 안수지의 ‘엉덩이’였다.
이 곡을 요즘 세대들의 입맛에 맞게 살려낸 것은 챈슬러. R&B와 레트로팝의 느낌을 가미하면서 세련미를 더했고, 이를 아이오아이 멤버들이 풍성하게 표현해내면서 역대급 무대가 만들어진 바다.
방송 이후 챈슬러와 대화를 나눴다. 이단옆차기에서 솔로로 전향한 이후 한 달 간의 이야기, 브랜뉴뮤직과의 호흡, 오는 28일 발매되는 산이와의 신곡 이야기도 흥미롭다.
- ‘슈가맨’ 출연, 어려웠던 점은 없었는지
“곡 편곡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아요. 흔하다고 말할 수 있는 EDM 편곡이라서 곡분위기를 전혀 다르게 바꾸는 부분에 가장 많이 신경 썼습니다.”
- 편곡 중 어떤 부분에 신경을 썼나
“편곡부분은 템포에 맞춰 하프타임으로 R&B를 섞었으며 전체적으로 2016년 식 걸그룹 노래를 만들고 싶어서 브라스가 돋보이는 레트로 팝 느낌으로 마무리했어요. 아이오아이는 이미 수많은 경쟁을 뚫고 실력을 인정받은 친구들이라 작업과 녹음 과정은 너무 순조롭게 진행습니다.”
- 아이오아이와 작업, 수월했는지
“네 어려운 점은 없었어요.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과 작업하면 오히려 저도 배우는 부분도 많아 어려운 점은 없었던 거 같습니다.”
- 눈에 띄는 멤버가 있었는지
“녹음하면서 전소미라는 친구의 음색이 이 노래와 아주 잘 맞아 돋보였던 것 같아요. 앞으로 더 큰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물론 다른 친구들의 실력도 훌륭했고요.”
- 이단옆차기에서 솔로 활동으로..한 달 정도 지났는데..
“오히려 조용히 진짜 내 음악을 준비하고 있는 요즘에서야 음악을 하는 진정한 행복함을 느끼고 있어요. 자유롭게 오로지 나에게만 집중하며 음악 하는 느낌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쁩니다.”
- 브랜뉴뮤직과는 잘 맞나
“브랜뉴는 어떤 곳보다 아티스트의 탤런트를 잘 파악해서 그 아티스트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을 더 멋있게 꾸며주고 잘 이끌어줄 수 있는 곳인 것 같아요. 아주 만족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28일 산이와 신곡이 나온다고 들었다. 어떤 곡인가
“대중들과 잘 호흡하고 나눌수 있는 현실적인 곡입니다. 편하게 들을 수있고 특히 멜로디가 너무 좋은 노래이에요.”
- 산이와 호흡 어땠는지.
“오래전부터 산이 형과 꼭 한번 작업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너무 좋은 기회가 생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특별히 음악이 너무 잘 만들어져서 기쁩니다. 호흡은 래퍼와 보컬이 서로를 신뢰하기 때문에 서로를 믿었던 만큼의 좋은 결과가 나온 거 같아요.”
- 앞으로 활동 계획은?
“앞으로는 챈슬러가 진짜 좋아하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음악이 뭔지를 명확히 보여드리고 들려드릴 계획입니다. 그 시작으로 다음 주 화요일(5월 3일)에 제가 브랜뉴 합류 후 공식적인 첫 싱글을 발표할 예정이에요. 앞서 말씀드린 제가 가장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챈슬러만의 음악으로 완성되었으니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어요.”
/joonamana@osen.co.kr [사진] 브랜뉴뮤직 제공.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