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의 이병훈 감독이 비슷하다는 비판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이병훈 감독은 27일 오후 MBC 상암신사옥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옥중화'(극본 최완규, 연출 이병훈 최정규)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드라마에 새로움을 주기 위해 노력한 점을 '예상을 뒤엎는 에피소드'에 뒀다. 실화가 아니라는 것.
그는 "많은 분들이 ‘허준’ 비슷하다고 말을 참 많이 듣고 많이 반성했다. 저는 제가 아무리 새로운 소재와 새로운 기법으로 만드려고 노력해도 그걸 보는 시청자분들이 새롭지 않으면 새롭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항상 두려운 것이다"며 "시청률은 15%만 넘으면 성공이라는 시대에 케이블에서도 좋은 드라마를 만들고 있어 굉장히 두렵다"고 말했다.
이번에 이병훈 감독이 낸 카드는 실화가 아니라는 것. 그는 "이전에는 실존 인물을 많이 다뤘다. 장점은 실화라 강점이 있다. 그런데 드라마의 끝과 경과를 다 시청자에게 들키는 거다. 예상을 뒤엎는 사건과 에피소드를 만드는게 너무 힘들어서 이번에는 소재를 시청자가 전혀 눈치챌 수 없는 것을 하자고 생각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