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 '캡틴아메리카3', 꿀잼 위해 봐야할 필람무비5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4.27 16: 25

영화 '캡틴 아메리카:시빌워(이하 '시빌워')'가 드디어 국내 팬들을 만나러 온 가운데 '시빌워' 꿀잼 관람을 위해 꼭 봐야할 필람 무비 5편을 정리해봤다.
#1. 캡틴 아메리카의 탄생..'퍼스트 어벤져'
아이언맨을 비롯한 '어벤져스' 멤버들이 모두 총출동한다고 하지만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시빌워'는 명백히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의 일환이라는 점이다. 때문에 캡틴 아메리카의 탄생을 다루고 있는 '퍼스트 어벤져'를 빼놓을 순 없겠다.

'퍼스트 어벤져'는 지금의 캡틴 아메리카가 어떻게 캡틴이 됐는지 잘 설명이 되어 있다. 평범한, 아니 오히려 왜소했던 스티브 로저스가 나라를 지키는 캡틴 아메리카가 된 과정이 상세하게 담겨 있어 캡틴 아메리카의 시작이 궁금했던 이들이라면 꼭 봐야할 영화.
뿐만 아니라 '시빌워'에서 캡틴 아메리카가 아이언맨과 갈등을 일으키는 이유 중 하나인 친구 버키와의 애틋한 관계 역시 '퍼스트 어벤져'에 담겨 있어 예습 후 '시빌워'를 본다면 이해하기 훨씬 편할 것으로 보인다.
#2. 윈터솔져는 누구인가..'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져'
'시빌워'가 '캡틴 아메리카'의 3편 격이기 때문에 전작인 '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져' 역시 놓쳐서는 안 될 필람 무비라고 할 수 있다.
'퍼스트 어벤져'에서 캡틴 아메리카의 탄생, 그리고 스티브 로저스와 버키의 우정이 그려졌다면 '윈터솔져'에서는 버키가 어떻게 윈터솔져가 됐는지가 담겨 있어 이 역시 '시빌워' 이해를 위해 꼭 필요한 영화다.
아무런 정보 없이 '시빌워'를 보러 간 관객이라면 영화의 중심 사건이 되는 윈터솔져의 행동을 이해하기 힘들 전망. '시빌워' 갈등의 발단이 윈터솔져의 행동에 있다는 점에서 왜 버키가 윈터솔져가 된 것인지, 윈터솔져의 특징은 무엇인지 알기 위해선 '윈터솔져' 관람을 필요로한다.
#3. 소코비아가 왜?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시빌워'의 핵심 포인트는 슈퍼 히어로 등록법이다. 슈퍼 히어로를 UN의 관리 하에 두자는 이 법안은 아이언맨이 찬성, 캡틴 아메리카가 반대를 하면서 어벤져스 멤버들을 분열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법안이 제안된 이유는 세상을 구하는 히어로들이 예상치 못한 희생을 발생시킨다는 점에서 시작됐다. 그리고 그 핵심에 소코비아 사태가 있다. 그리고 소코비아 사태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다뤄지고 있다.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소코비아는 극 중 퀵 실버와 스칼렛 위치 남매의 고향이자 히드라의 본거지로 '어벤져스' 멤버들이 울트론과 결투를 벌이는 장소로 등장한다. 이 결투가 슈퍼 히어로 등록 법안의 주요한 이유가 되기 때문에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역시 필람 무비 목록에 추가해야될 듯 싶다.
#4. 아이언맨은 왜 슈퍼 히어로 등록법에 찬성할까..'아이언맨3'
'시빌워'에서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가 대립하는 건 슈퍼 히어로 등록법에 대한 각자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아이언맨은 찬성, 그리고 캡틴은 반대를 표한다. 
아이언맨은 왜 이 법안에 반대할까. 이를 위해선 '아이언맨' 시리즈를 모두 보길 추천한다. '아이언맨' 시리즈를 통해 아이언맨 개인의 고뇌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봐야 할 것 많은 상황에서 3편이나 되는 '아이언맨' 시리즈가 부담스러운 이들을 위해 한 편만을 꼽자면 '아이언맨3'. 
'아이언맨3'는 히어로 아이언맨이 아닌, 개인 토니 스타크로서의 고뇌를 가장 잘 드러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이 작품에서 토니 스타크는 수트가 아닌 맨몸으로 악당에 맞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때문에 아이언맨의 심정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면 '시빌워'에서 대립하는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 양쪽의 입장을 모두 이해하며 즐거운 관람을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5. 마블표 스파이더맨 어떨까..'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빌워'의 가장 큰 관심거리 중 하나는 고향으로 돌아온 스파이더맨이다. 그간 판권 문제로 소니 픽쳐스에 묶여 있었던 스파이더맨은 소니와 마블의 협약으로 마블 스튜디오 작품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게 됐다.
그리고 그 시작이 바로 '시빌워'. 토비 맥과이어, 앤드류 가필드 등을 거쳐 새로운 스파이더맨으로 낙점된 톰 홀랜드는 이번 작품에서 수다쟁이 막내 스파이더맨의 매력을 발산한다.
이를 더 극적으로 느끼고 싶다면 이전의 스파이더맨을 알아야 할 것. '스파이더맨' 시리즈 역시 수없이 많지만 그래도 최근의 '스파이더맨'을 맛보기 위해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제격일 듯 싶다. 
게다가 이번 작품에서 한층 젊어진 숙모 메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그것과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할 듯 싶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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