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전천후 활동이다. 이성경이 모델에서 배우로, 또 배우에서 가수로 변신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멀티도 아닌 트리플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그의 활약에 눈과 귀가 즐겁다.
이성경은 오는 29일 가수 에디킴과의 듀엣곡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을 발표한다. 이는 프로젝트성 컬래버레이션으로, 평소 두 사람이 친분이 두터운 것이 계기가 되어 음원 발표까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성경은 지난해 8월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 '꽃을 든 꽃게'로 출연해 가수 못지않은 가창력을 인증한 바 있다. 또한 평소 SNS를 통해 노래 부르는 동영상을 공개하거나, 인터뷰를 통해 뮤지컬 배우가 꿈이었다고 밝히며 노래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가 본격적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은 계기는 바로 연기. 그는 지난 2014년 SBS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오소녀 역을 맡아 이광수와 깜찍한 커플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자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이어서 MBC ‘여왕의 꽃’ 여주인공에 낙점, 배우로서 탄탄대로를 걷기 시작했으며, tvN ‘치즈인더트랩’을 통해 대세 배우 반열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이처럼 연기 활동으로 바쁜 와중에도 본업인 모델 활동도 놓지 않았다. 드라마 촬영으로 인해 가장 바쁜 시기를 보냈던 작년에도 런웨이로 복귀해 화려한 무대를 장식했으며, 바로 지난 달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장 폴 고티에전‘의 런웨이 무대에도 올랐다.
그야말로 ‘끼쟁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이성경은 이번에 에디킴과 듀엣곡을 통해 뮤지컬 배우라는 꿈을 간접적으로 이룰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는 지난 2013년에도 컴필레이션 앨범 '사랑의 단상 Chapter.4'을 통해 이미 한 차례 가수로 변신한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에도 역시 능숙하게 그 가창력을 뽐낼 예정이다.
모델이자 배우, 또 가수로서 전천후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성경. 스타라는 말에 걸맞게 스스로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 이성경의 활약이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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