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정우성 건드리지 마세요"..네티즌 뿔났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4.27 16: 47

배우 정우성의 사기 피해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가해자의 '적반하장'격의 말이 전해지면서 네티즌의 분노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정우성의 사기 피해 사건 가해자로 알려진 방송 작가 A씨가 27일, 법정에서 정우성 등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치 않을 수도 있다는 말을 한 것이 전해지면서 '적반하장'이라는 네티즌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는 것.
앞서 정우성의 피해 사건이 알려진 것은 검찰 측이 가해자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 영장을 발부하면서였다. 사기 사건의 피해자 중 한 명에 정우성이 포함되어 있다는 게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당시 정우성 측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소속사 레드브릭하우스 측 관계자는 "배우이니까 안 좋은 일로 알려져 봐야 좋지 않을 것 같아 고소를 하지 않고 지나간 일이다. 갑자기 언급돼 당황스럽다. 옛날 일이고 문제는 더 이상 만들고 싶지 않은 상황이다. 상처가 된 일이라 확대 해석 없이 잘 넘어갔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배우라는 신분 때문에 사기 피해를 당했음에도 조용히 넘어가길 원한다고 했던 정우성이었지만 가해자의 뻔뻔한 발언이 전해지자 네티즌의 분노가 더욱 커진 셈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방송 작가 A씨는 법원에서 피해자들이 자신을 처벌하길 원하는지, 그 여부를 확인하고 싶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처벌 불원 의사로 양형을 줄이려는 의도로 파악된다는 분석이다.
상상을 초월하는 액수의 사기 사건 가해자가 할 말은 아니라는 것이 대다수 네티즌의 반응. 게다가 피해자 중 한 명이 유명인이라는 점을 노린 것도 달갑지 않다는 반응이다.
네티즌은 "잘못을 저질렀으면 처벌받는 것이 당연한데 꼼수를 부리다니", "뻔뻔함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 등의 반응을 내보이며 가해자를 비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우성은 건드리지 말아라", "정우성이 사람이 좋아서 좋게 봐줬더니 만만해 보인다는 건가", "공인인걸 악용하네" 등의 반응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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