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싸우자 귀신아' 옥택연·김소현, 의외케미 터질까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6.04.27 17: 13

옥택연(2PM)과 김소현, 생각해보지 못했던 의외의 남녀 조합이 성사될 분위기다. 케이블채널 tvN 새 드라마 '싸우자 귀신아'를 통해서다.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연재되며 이미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웹툰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이며 앞서 '막영애' 시리즈와 '식샤를 합시다'를 연출했던 박준화 PD가 투입됐다는 것만으로 관심이 쏠리는 작품이기도 하다.
여기에 김소현이 여주인공으로 확정, 옥택연은 남주인공으로 캐스팅이 '유력'한 상황이다. 흥미로운 소재에, 검증된 원작, 믿을 만한 연출자가 호흡해 만들어낸 작품인 만큼 벌써부터 기대가 될 수 밖에 없다.

'싸우자 귀신아'의 경우 남녀 주인공이 만들어 낼 '케미'가 특히 중요하다. 캐스팅에 거론된 옥택연과 김소현을 더 주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특히 다양한 작품을 거쳐왔지만, 이렇다할 '인생작'이 아쉬웠던 옥택연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앞서 박준화 PD는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를 통해 윤두준(비스트)의 연기력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았던 터. 이후 윤두준은 웹드라마 '퐁당퐁당 러브'를 통해 이제는 믿고 보는 연기자로 탈바꿈했다.
박준화 PD의 특기는 해당 배우들에게 '마음껏 놀 수 있는 무대'를 깔아주는 데 있다. 옥택연이 '싸우자 귀신아'를 통해 이제껏 분출하지 못했던 배우로서의 '포텐'을 제대로 발산할 수 있는 최적의 작품이 될 가능성이 짙은 이유다. 예능에서 보여준 '옥빙구'로의 모습이 캐릭터에 묻어나도 흥미로울 구석도 상당하다.
'또 오해영' 후속으로 오는 7월 방송이라 아직 여유는 있다. '싸우자 귀신아'가 옥택연의 '인생작'으로 거듭나고, 예상치 못한 김소현과의 '의외의 케미'를 완성시킬 수 있을지가 드라마 성공을 가늠짓는 주요한 포인트다. 이로 인해 '식샤' 때와 마찬가지로 또 한 번 tvN 월화극을 정체기에서 건져낼 수 있을지도 주목할 볼 만 하다. / gato@osen.co.kr
[사진] OSEN DB, 웹툰 '싸우자 귀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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