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배우 정우성이 JTBC ‘비정상회담’에 뜬다. 최근 뉴스에서나 볼 수 있었던 정우성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다니,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우성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건 2013년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예능감 가득한 모습으로 큰 웃음을 선사해줬던 정우성이 이번에는 진지함을 더한 모습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정우성은 오는 5월 1일 진행되는 ‘비정상회담’ 녹화에 한국 대표로 참여해 G11과 토론에 나선다. 정우성이 가지고 나온 주제는 ‘난민 문제’.
‘비정상회담’이 정우성과 함께 얘기할 주제는 정우성에게 의미가 있고 그가 출연한 이유이기도 하다. 전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UN친선대사고 임명된 정우성은 2014년부터 유엔난민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비정상회담’도 앞서 난민 문제를 다룬 바 있다. 그런 가운데 UN친선대사인 정우성이 미국, 중국, 캐나다, 독일, 가나, 브라질, 뉴질랜드 등 다양한 국가의 청년들과 함께 난민 문제에 대해 토론하는 것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비정상회담’의 김희정 PD는 OSEN에 “정우성이 UN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는데 먼저 연락이 와서 이번 녹화가 진행되는 것”이라며 “정우성이 흔쾌히 출연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정상회담’에서 난민 문제에 대해 두 번 토론을 했는데 유럽 쪽이었다. 정우성은 네팔, 남수단을 다녀왔고 최근에는 레바논을 방문해 시리아 난민을 만났는데 현재의 문제는 무엇인지 들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비정상회담’은 그간 국내 이슈뿐 아니라 파리 테러, 네팔 지진 등 전 세계 이슈도 다루는 등 예능과 교양 두 가지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에게 유익한 방송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희정 PD는 “우리나라는 사실 난민 문제가 피부에 와 닿지 않은데 정우성이 직접 경험한 사람이고 한국인의 입장에서 생각을 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며 “흔쾌히 출연을 허락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정우성이 출연하는 ‘비정상회담’은 오는 5월 16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