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아' 박진영, 2배속 댄스 성공 '사장님 살아있네'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4.27 18: 51

 역시 진정한 딴따라다. 가수 박진영은 춤을 위해 태어난 사람 같았다. 갓세븐 잭슨으로부터 요청받아 2배속 댄스와 걸그룹 댄스를 선보인 것. 사장님 최초 출연에 갑작스러운 미션도 완벽히 소화했다.
박진영은 2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 사장님 최초로 출연해 ‘살아있네’ 2배속 댄스와 EXID 하니와 ‘위아래’ 커버 댄스에 애교송까지 선보였다.
이날 박진영은 ‘JYP 다시 쓰는 프로필’을 작성했다. 남다른 팔 길이, 가장 자신 있는 신체부위는 턱와 이마라는 등 신체 특징과 그의 모든 것을 낱낱이 밝혔다.

그는 7살에 처음으로 마이클잭슨 앨범을 샀을 만큼 날 때부터 ‘댄스 DNA’를 타고난 ‘춤꾼’. 비트가 빠른 음악에서는 춤을 잘 못 춘다며 ‘록 위드 유’에 맞춰 특유의 그루브 넘치는 춤을 선보였다. 반면 MC들은 비트가 빠른 ‘몽키매직’에 맞춰 흥을 폭발시켰다.
MC들은 ‘몽키매직’ 톤으로 ‘JYP~’라며 박진영을 놀렸는데, 의뢰와 동시에 작곡하는 천재 뮤지션의 면모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JYP 콜센터도 운영됐다. 평소 그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 있었던 아이돌들의 참여를 받은 것. 첫 번째는 갓세븐의 잭슨이었다. 그는 2배속 댄스를 요청했다. 문제는 박진영은 빠른 비트에서 춤추는 것을 어려워했다. 그러나 기우였다. 박진영은 2배속 ‘살아있네’ 버전을 원래 춤보다 귀엽게 소화했다.
잭슨은 또 전화했다. 걸그룹 커버 댄스도 요쳥했다. 이에 하니가 구원투수도 나섰다. 그와 ‘위아래’ 콜라보 댄스를 성공했다.
그 다음도 잭슨이었다. 이번에는 애교송을 요구했다. 그의 앞에는 소녀시대 윤아의 애교송이 예시로 틀어졌다. 이에 박진영은 절망했다. 그러나 이내 혀가 짧은 소리로 ‘JYP’라고 나지막히 외쳐 녹화장을 초토화시켰다. 박진영표 공기반 소리반 애교송의 완성이었다.
잭슨은 아버지라며 결국 녹화장에 난입했다. 두 사람은 다정한 부자 같은 모습을 연출하다 ‘그랬구나’ 게임을 통해 그동안 서운했던 점을 털어놨다. 문자 메시지 보낼 때 이모티콘 없이 보내서 상처 받았다는 잭슨에 박진영은 너무 많이 자주 보낸다고 해명하는 등이었다. 마무리는 아름다운 포옹이었다.
박진영은 마지막 미션으로 유연성 테스크에 나섰다. 지금까지 신기록은 갓세븐 JB의 기록인 42cm. 그는 놀랍게 30cm를 성공시켰다. 박진영은 “초심으로 돌아간 느낌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제작진들은 포상으로 다음 앨범에서 재출연하겠다는 서약서를 받았고 도장을 이내 찍고 말았다. / besodam@osen.co.kr
[사진] '주간아이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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