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프랑스와의 홈경기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27일 오후 방송된 JTBC '쿡가대표'에서는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한국으로 원정 경기를 온 프랑스 셰프들과의 홈경기가 펼쳐졌다. 결과는 4대 1. 한국의 승리였다.
이날 한국팀은 갈치를, 프랑스 팀은 토끼를 요리 재료로 제시했다. 첫 번째 경기는 동전 던지기 결과에 따라 한국 팀이 제시한 갈치로 대결을 벌이기로 했다.
한국에서는 최현석과 오세득이 나섰다. 이들은 갈치와 무 조림에 치즈 코팅을 얹어서 디저트처럼 만드는 요리법을 택했다. 무를 15분 안에 먹기 좋게 익히는 것이 관건이었는데, 오세득 셰프는 압력 밥솥을 이용하기로 했다.
이어 프랑스에서는 21세 최연소 미슐랭 원 스타를 받은 줄리아 셰프와 유명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서 준결승에 올랐던 요니 셰프가 나섰다. 이들은 금귤, 샬롯, 로즈마리, 홍합, 비트 등을 넣은 갈치 요리를 준비했다.
심사를 본 것은 '비정상회담' 멤버들이었다. 먼저 한국 팀 갈치 요리를 맛 본 멤버들은 "맛있다"며 호평했다. 특히 줄리안은 "벨기에 요리 같다"고 감탄했다. 한국 팀의 요리를 먹은 프랑스 팀은 "소스 아이디어가 정말 돋보인다", "프랑스 인들은 소스가 듬뿍 들어간 걸 좋아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프랑스 팀의 갈치 요리를 맛 본 '비정상회담' 멤버들은 "진짜 맛있다"며 역시 호평했다. 안드레아스는 "비교를 할 수 없다"고 말했고, 줄리안은 "내 입에서 파티가 열렸다"며 국물까지 마셨다. 이찬오 셰프는 "정말 프렌치 같았다. 가볍고 깊었다"고 했고, 오세득 셰프는 "맛이 다 살아있었다. 굉장히 조화롭고, 익숙하지 않은 비트 즙으로 소스를 쓴 게 앞선 요리라는 걸 배웠다"고 감탄했다. /eujenej@osen.co.kr
[사진] '쿡가대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