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디를 두 번이나 잊었지만 최고의 무대를 만든 박정현이 또 다시 승리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보컬전쟁-신의 목소리'(이하 '신의 목소리')에서 도전자 박현일 씨는 박정현을 지목한 뒤 A0A의 '심쿵해'를 선곡했다.
박정현은 어려움을 토로하면서도 자신만의 색깔로 편곡한 '심쿵해'를 열창, 모두를 매료시켰다. 하지만 박정현은 두 번 연속 멜로디를 잊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했다. 이에 대해 박정현은 "머리가 백지가 되더라. 가사의 멜로디가 뭔지 모르겠더라. 당황스러운 상황이었다"라고 말했다.
결국 세 번만에 '심쿵해'를 완창한 박정현. 세 번 모두 전혀 다른 멜로디로 소화해낸 박정현에 모두가 환호했다. 정인은 "사람이 아닌 것 같다"고 했고 거미 역시 "이 분은 이런 분이다. 이것이 음악이다"라고 극찬했다.
결국 박정현은 136점을 받아 박현일 씨를 제치고 승리를 차지했다. /parkjy@osen.co.kr
[사진] '신의 목소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