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프랑스와 홈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JTBC '쿡가대표'에서는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한국으로 원정 경기를 온 프랑스 셰프들과의 홈경기가 펼쳐졌다. 결과는 2대 0이었다. 전반전과 후반전 역시 한국이 4대 1로 이겼다
이날 전반전의 우승은 한국이 가져갔다. 전반전 요리 대결 재료는 한국 팀이 제시한 갈치였는데, '비정상회담'의 5개 국가 멤버들이 맛을 본 결과 4대 1로 한국의 갈치 요리가 승리를 거뒀다.
한국의 갈치요리는 전통 갈치조림을 응용 갈치와 무를 포개고 그 위를 치즈크림으로 코팅한 방법이었다. 최현석과 오세득은 한국 요리를 이용한 방법으로 프랑스 요리사들에게도 칭찬을 받았다.
줄리아 셰프와 요니 셰프가 만든 프랑스의 갈치 요리는 구운 갈치에 비트와 사과로 맛을 낸 소스를 사용했다. 이 요리는 벨기에 줄리안으로부터 "앞선 (한국)요리는 맛이 있는 요리였다면, 뒤의 요리는 경험이었다"는 찬사를 얻었다.
이어 후반전은 프랑스 팀이 제시한 토끼를 재료로 한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두 번 째 대결의 한국 대표는 이원일, 이찬오 셰프였고, 프랑스에서는 베아트리즈와 피에르 상 보이에 셰프가 나섰다.
이원일, 이찬오 셰프는 한국식 불고기 소스를 이용한 요리를 선보였고, 프랑스 팀 베아트리즈와 피에르 상 셰프는 접시를 총 열 다섯 개, 즉 세 코스의 요리를 만들겠다고 선언해 놀라움을 줬다.
프랑스 요리사들은 먼저 종을 춰 평가단에 먼저 요리를 맛보일 수 있었다. 이들은 토끼고기의 안심과 간, 허벅지살 등을 이용해 세 코스의 요리를 만들었는데, 우리나라 MC들은 입을 모아 "어쩌면 이렇게 상큼할 수 있느냐"고 감탄했다. 또 최현석 셰프는 "한 재료로 완전 다르게 요리를 표현했다. 진한 맛도 내고 깔끔한 요리도 하고 대단했다"고 칭찬했다.
두번 째로 요리를 내놓은 이원일과 이찬오 셰프의 요리는 프랑스 셰프들로부터 "코리미하게 만든 소스가 맛있었다", "조화롭다"는 호평을 받았다. 두 사람의 요리는 한국 특유의 풍미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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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쿡가대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