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평일 개봉했음에도 불구, 개봉 첫날 72만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지난 27일 하루 72만 7,831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72만 9,099명이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거둔 개봉 첫 날 성적은 역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역대 개봉 영화 중 첫 날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68만 명을 동원한 '명량'이었는데, 이를 깼다. 또 같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다룬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62만 명 기록도 가뿐히 뛰어넘은 성적.
이로써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흥행에는 청신호가 켜졌다. 개봉 전부터 로튼 토마토 지수 97%를 기록하고, 국내에서도 언론 및 평단의 호평을 얻었던 만큼, 영화에 대한 국내 관객들의 기대감이 개봉 첫날 성적으로 이어진 모양새다.
과연 이 영화는 '명량'과 '어벤져스2'가 그랬듯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데도 성공할 수 있을까? 기대감을 모은다. /eujenej@osen.co.kr
[사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스틸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