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갓세븐→비투비→씨엔블루→블락비→빅스, 훈훈한 1위 릴레이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4.28 09: 21

약속이라도 한 걸까. 보이그룹들이 1주일 단위로 음악 방송 1위 트로피를 돌려받고 있다. 그 만큼 쟁쟁한 1위 가수들이 동시에 활동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시작은 갓세븐이다. 갓세븐은 '플라이'로 3월 마지막 주 1위 트로피를 싹쓸이했다. 3월 29일 SBS MTV '더쇼'에서 첫 1위 트로피를 품은 뒤 엠넷 '엠카운트다운'에 이어 4월 1일 KBS 2TV '뮤직뱅크'와 3일 SBS '인기가요'에서 생애 첫 지상파 1위에 등극했다. 갓세븐의 파워는 막강했다. 
곧바로 비투비도 비슷한 길을 걸었다. 5일 '더쇼'와 6일 MBC 뮤직 '쇼 챔피언'에서 1위에 오른 이들은 8일 전파를 탄 '뮤직뱅크'에서 세 번째 트로피를 받았다. 데뷔 1480일 만에 지상파 1위를 기록해 두 배의 감격을 누렸다. 비투비에게 4월 첫째 주는 아름다운 '봄날의 기억'으로 남게 됐다. 

그 다음 주에는 씨엔블루가 1위의 기운을 이어갔다. 신곡 '이렇게 예뻤나'로 12일 '더쇼', 13일 '쇼 챔피언', 14일 '엠카운트다운', 15일 '뮤직뱅크' 릴레이 정상에 오른 것. 씨엔블루 만의 달콤한 러브송이 다시 한번 통했다. 봄날에 딱 어울리는 노래로 여심을 제대로 저격했다. 
그러는 사이 블락비가 컴백했다. '토이'로 컴백과 동시에 20일 '쇼 챔피언'에서 정상을 차지한 이들은 이튿 날에도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 트로피를 들었다. 24일 '인기가요'에서도 최정상에 올랐으니 이쯤 되면 블락비 역시 자타공인 1위 가수다. 
4월 마지막 주는 빅스가 장식하고 있다. 26일 '더쇼'에서 1위 접수 시동을 건 빅스는 27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쇼 챔피언' 울산 특집에서도 1위를 따냈다. 음원 강자 정은지, 십센치 등을 제치고 얻은 성과였다. 빅스가 4월 마지막 주 1위 트로피를 싹쓸이 할 기분 좋은 예감을 남겼다. 
5주간 사이좋게 1위 트로피를 가져간 다섯 팀이다. 섣불리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 덕분에 음악 방송을 보는 재미는 쏠쏠했다. 5월의 트로피 주인공은 누가 될지 또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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