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코미디 빅리그'가 한부모 가정 자녀 조롱 논란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산하 방송심의소위원회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7일 방송심의소위원회 임시회의를 열고 tvN 예능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충청도의 힘'에서 논란이 된 한부모가정 조롱과 아동성추행 희화화 사태를 안건에 상정했다.
이날 의견진술을 위해 참석한 tvN 심의담당 부장은 "본 건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신중치 못한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 코너 폐지와 출연자 하차와 관계자 징계 회부 등 즉각적인 조치를 했다"고 했다.
이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자체 심의 규정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방통위는 해당 프로에 경고 조치를 내렸다.
앞서 장동민은 지난 7일 '충청도의 힘' 코너에서 이혼 가정의 아이를 비하하고 조롱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일었다.
이에 한부모가정 권익단체 차별없는 가정을 위한 시민엽합 측은 장동민 등 '충청도의 힘' 코너에 출연한 개그맨과 제작진, 그리고 담당자를 모욕죄 혐의로 무더기 고소했지만, 제작진과 출연진의 사과로 고소를 취하했다. /sjy0401@osen.co.kr
[사진] '코미디 빅리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