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비틀기 甲' 악동뮤지션에겐 사춘기도 신선하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4.28 16: 56

악동뮤지션이 또 하나의 예술 작품을 탄생시켰다. 데뷔 때부터 싹이 달랐던 이들이 신보로 대중성, 예술성, 음악성을 고루 만족시킬 전망이다. 
28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공지에 따르면 악동뮤지션은 더블 타이틀 곡으로 활동한다. 'RE-BYE'와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 두 곡이 그것. 함께 공개된 포스터를 보면 이찬혁-수현 남매의 청량한 미소가 돋보인다.  
앨범명은 '악뮤 사춘기 상(思春記 上)'이다. 10대들이 겪는 사춘기에 한정적으로 연결 짓기보다는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찾아오는 '생각의 사춘기'를 테마로 잡았다. 이찬혁의 아이디어가 또다시 빛나는 대목이다. 

 
앨범 수록곡 모두 이찬혁이 작사 작곡을 맡아 다시 한번 악동뮤지션 표 음악이 완성됐다. 장르나 곡의 구성 등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지만 이찬혁이 만든 음악에 이수현의 음색이 더해질 걸 예상해 보면 절로 신뢰도가 높아진다. 
그동안 악동뮤지션은 틀을 깨는 음악으로 대중의 귀를 만족시켰다. 정식 데뷔 전인 2012년, SBS 'K팝스타2' 출연 당시 '다리꼬지마', '라면인건가', '외국인의 고백', '매력있어', '착시현상' 등의 자작곡로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이후 발매한 데뷔 앨범에서도 악동뮤지션의 창의력과 개성은 빛을 발했다. 귀여운 러브송 '200%'와 '기브 러브'부터 어른들을 차가운 얼음에 비유한 '얼음들'까지 신인으로는 이례적으로 트리플 타이틀곡 모두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그로부터 2년 뒤 악동뮤지션이 다시 알찬 앨범을 들고 컴백을 예고하고 있다. 신곡 콘셉트와 타이틀곡 제목만 봐도 악동뮤지션이 얼마나 기발한 음악을 만들어 냈을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이들의 음악은 다음 달 4일 오전 0시에 베일을 벗는다. 음원 발표 5일 후인 9일에는 오프라인으로 음반이 발매된다. '천재적인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이 그려 낸 예술 작품이 팬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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