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요계가 꽉 찼다.
실력파 남매듀오 악동뮤지션부터 주목받는 신인 걸그룹 아이오아이, 대세 보이그룹 방탄소년단과 AOA까지 5월 컴백을 확정지으면서 가요 대전이 치열해졌다. 오는 8월 개최되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전 대거 컴백이 예상된다.
내달 2일에는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 청춘 2부작 '화양연화'를 마무리하는 스페셜음반으로 컴백한다. 탄탄한 팬덤을 쌓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이번 음반 예약판매 실시 6일 만에 선주문 수량만 30만장을 돌파하며 기록을 세우고 있다.
5월 4일에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양현석 대표의 보석함, 악동뮤지션이 컴백한다. '사춘기'를 콘셉트로 잡은 악동뮤지션은 특유의 청량한 미소 가득한 컴백 포스터를 공개했다. 'RE-BYE'와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 두 곡을 더블 타이틀로 내세우는 만큼 이번 음반에 대한 자신감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악동뮤지션이아 워낙 특색 있고 완성도 높은 음악을 하는 만큼 새 음반 발매 소식에 가요계 이목이 집중됐다.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 101'을 통해 뽑힌 걸그룹 아이오아이도 내달 4일 데뷔음반 '크리슬리스'를 발표한다. 이어 어린이날에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3000석 규모의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5월 6일에는 '차트 이터' 크러쉬가 컴백한다. 크러쉬는 보다 높은 음악적 완성도를 위해서 컴백을 미루는 등 새 미니음반 '인털루드'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2년 만에 발표하는 새 음반이라 기대도 크다. 크러쉬의 매력적인 음악 세계가 이번에는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을 모은다.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6'의 우승자인 가수 곽진언은 5월 10일 데뷔음반을 발표한다. 첫 음반부터 온전히 곽진언의 손길로 탄생한 곡들을 담은 정규음반이다. 곽진언의 음악적 색깔과 지평을 알릴 음악으로 싱어송라이터의 면모에 충실했다.
보이그룹 몬스타엑스도 5월에 컴백한다. 최근 공식 SNS를 통헤 '몬스타엑스 커밍순' 티저를 공개하면서 완전체 활동의 예고했다.
아직 컴백 일정을 확정 짓지는 않았지만 주목받는 팀들도 있다. 걸그룹 AOA는 내달 중순을 목표로 새 음반 발표를 위한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지민의 솔로와 유닛 AOA크림 활동을 하긴 했지만, 완전체로 돌아오는 것은 거의 1년 만. 그동안 입지를 다져놓은 AOA가 이번엔 '역대급' 컴백을 준비 중이라 기대를 높인다.
걸그룹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도 5월 솔로로 데뷔한다. 제시카는 지난달 미국 LA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완료하고 공들여 편집까지 마쳤다. 제시카다운 음악을 내세우며 소녀시대 탈퇴 후 본격적인 첫 행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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