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가 25일 컴백과 동시에 '대세'임을 굳히고 있다. 데뷔곡 '우아하게'에 이어 신곡 'CHEER UP'이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샤샤샤' 열풍 조짐이 일고 있다. '샤샤샤'는 멤버 사나의 파트 속 가사다.
'CHEER UP'은 흥겨운 컬러 팝 댄스 장르에 청량한 멤버들의 에너지가 더해져 '우아하게' 못지않은 중독성을 자랑하는 노래다. 25일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팬들은 즉각 반응했는데 후렴구보다 사나가 부른 '샤샤샤' 파트에 집중했다.
"아 아까는 못 받아서 미안해" 쯔위 파트에 이어 등장하는 "친구를 만나느라 shy shy shy" 이 부분이다. 영어로 '샤이'라는 단어를 빨리 발음하다 보니 '샤샤샤'가 된 것. 사나가 일본인 멤버인 까닭에 완벽하지 못한 발음이 오히려 포인트가 됐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8일 OSEN에 "녹음 당시 사나가 그 부분을 유난히 귀엽게 소화했다. 리듬이 빨라서 또렷하지 않은 발음이 더욱 귀엽게 들리더라. 워낙 평소에도 애교가 많은 멤버라서 더 깜찍하게 살렸다"고 설명했다.
사나의 '샤샤샤' 부분이 누리꾼들의 '무한 반복'을 이끌고 있는 모양새다. 사나에게 '샤나'라는 애칭까지 붙을 정도. 이미 남초 사이트에서 깜찍한 매력으로 대형 팬덤을 이끌고 있는 그는 이번 '샤샤샤'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28일 방송된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는 이 파트를 살린 새로운 포인트 안무까지 공개했다. 주먹을 볼에 대고 귀엽게 '샤샤샤'를 외치는 사나와 멤버들을 보며 시청자들은 흐뭇한 '아빠 미소'를 지었다. 트와이스 표 해피 바이러스에 팬들은 200% 충전됐다.
컴백과 동시에 심상치 않은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는 트와이스다. 'CHEER UP'이 대국민 응원송으로 거듭날 전망.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어느새 사나 파트의 '샤샤샤'를 흥얼거리는 자신을 마주하게 될지도. /comet568@osen.co.kr
[사진] JYP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