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3’ 새신랑 김원준·임요환, 아재라서 행복해요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4.29 00: 12

 아재가 된 새 신랑들. 그래도 행복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는 가수 김원준, 프로게이머 임요환, 개그맨 박영진, 마술사 이은결이 출연한 가운데, ‘신랑 입장’ 특집이 꾸며졌다.
먼저 최근 결혼식을 올린 김원준은 아내에 대한 애정을 아까지 않았다. 14살 연하인 검사 아내에 대해 이야기하며 행복한 근황을 전했다. 김원준은 신혼여행에 대해 묻는 질문에 “둘이 지도 하나 펴 놓고 차도 빌려서 직접 운전하고 너무 좋았다. 단한 번도 싸우지 않고 행복했다”라고 답했다. “너무 행복했다”는 말을 반복했다.

아내에 대한 자랑도 아끼지 않았다. 검사 아내의 성격에 대한 말이 나오자 김원준은 “성격이 세지 않다. 전혀 그런 것은 못 느꼈다. 착하고 현명하고 인생 상담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5월 8일 결혼식을 올리는 임요환의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먼저 임요환은 결혼식 사회를 유재석이 보게 된 사연을 전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날 임요환은 “5월 8일에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다른 특별한 이유는 없다 사회 봐주실 유재석 씩가 그 날 시간이 된다고 하셔서..”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가연이가 결혼식 하면 사회 봐주기로 했다. 작년 10월에 결혼한다고 연락이 와서 묻더라. 네 스케줄에 맞추겠다고 하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나이 차이가 8살 연상인 김가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전혀 나이 차이를 못느낀다”면서도 “주변에 기가 센 친구들이 많은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그럼에도 천생연분이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방송 말미 아내 김가연이 실제로 스튜디오에 등장했고, 현장에서 프러포즈가 이뤄지기도 했다.
박영진은 자신의 결혼식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털어놓으며 행복했던 한 때를 회상하기도 했다. 개그맨 동기들이 몰래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던 것을 이야기하며 뭉클한 감동을 자아내기도.
이은결은 자신이 직접 다양한 마술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결혼식장에 입장했던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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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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