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포리 할머니 4인방이 여대생 문화를 즐겼다.
28일 방송된 SBS '자기야 백년손님'에서 후포리 할머니들이 여대생으로 변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남서방은 할머니들에게 야구점퍼와 스냅백을 선물했다. 남서방은 "요새 대학생들이 과 점퍼라는 것을 입는다"고 말했다.
할머니들은 핑크빛 점퍼를 입고 좋아했다. 남서방은 할머니들을 데리고 커피숍에 데리고 갔고, 각자 음료를 시키라며 자리를 떴다. 할머니들은 어려운 외국어 발음에 진땀을 흘렸다. 점원 역시 할머니들의 국적 불명 발음에 당황했다. 할머니 한분은 바닐라 라떼를 시키며 "바일라"라고 했고, 점원은 "바닐라 아이스크림요?"라고 되물었다. 할머니는 "그거 따뜻하게 해주소"라고 했고, 점원은 놀라며 "그건 따뜻하게 안된다"고 했다.
이에 회장님은 "숭늉이나 주소"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할머니들은 "여기가 미국이가? 왜 우리 음식에 영어를 붙이노?"라고 점원을 타박했다.
이후 남서방은 욕설을 하는 할머니들에게 "이제부터 욕설을 하면 천원씩 벌금을 내자"고 제안했다. 이어 독도와 일본 이야기 나오자, 할머니들은 벌금에 상관없이 시원하게 욕설을 해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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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년손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