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이 다소 지루할 수 있는 ‘집방’에 예능혼을 불러넣으며 하드캐리했다. 인테리어 프로그램 ‘헌집줄게 새집다오’에 패널로 출연 중인 문희준. 디자이너까지 잡는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하며 큰 활약을 보였다.
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는 스타들의 집을 환골탈태시켜주는 프로그램이다. 28일 방송에는 20회를 맞아 시청자들의 집을 고쳐주는 시간을 가졌다. 여러 사연 중에 뇌성마비를 극복하고 구족화가가 된 김진주씨 집이 당첨됐다.
이날 문희준은 디자이너 데코릿과 한팀이 돼 화가의 집 고치기에 나섰다. 문희준은 데코릿이 화가의 작업대를 만들며 전에 없이 큰 경첩을 사용하자 태클을 걸었다. 데코릿은 “더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해명했고, 문희준은 “그럼 전에는 대충 만들었냐. 다 한달용이었냐”고 놀려 데코릿을 진땀나게 했다.
이어 그는 작업 중에 가까운 곳을 이동할 때 ‘캔디’ 안무를 이용해 웃음을 안겼고, 김진주씨에게 ‘어필’하기 위해 ‘원조 아이돌’임을 강조하는 안무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 데코릿이 아재개그로 썰렁함을 안기자, 드라마 '시그널'을 패러디하며 최신 개그를 몸소 실천하는 모습도 선사했다.
또 김진주씨의 직업을 감안한 팔레트 시계 만들기를 제안했고, 만들면서 ‘똥’모양으로 물감을 짜고, 1시에는 빨간색을 쓰며 “그 시간이 19금이 시작되는 시간이다”고 깨알멘트를 해 재미를 안겼다.
예능이 빠질 수 있을 뻔한 집방 프로그램에 중간중간 찰진 입담으로 재미을 안긴 문희준. ‘하드캐리’가 반갑고, 앞으로도 큰 활약, 빅재미를 기대한다. / bonbon@osen.co.kr
[사진] ‘헌집줄게 새집다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