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의 재발견이다. 정재영부터 안재혼, 한예리, 갓세븐 주니어(박진영)까지 여러 스타들이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에 다양한 자격으로 참석했다. 예상하지 못한 모습으로 이번 영화제에 참석한 이들은관객들에게 어떤 재발견의 기쁨을 주게 될까?
▲ 감독 안재홍
'봉블리' 안재홍은 감독으로 이번 JIFF에 참석했다. 안재홍이 연출한 18분짜리 단편 영화 '검은 돼지'는 이번 영화제에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단편 부문에 초청돼 관객들을 만났다. 특히 이날 오후 5시 30분에는 메가박스 전주 6관에서 그의 영화가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 20대의 마지막 날 하루에 세 번 짜장면을 먹게 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에서는 연출자로 변신한 '제2의 송강호' 안재홍의 세계를 엿볼 수 있을 전망.
▲ 심사위원 정재영, 한예리
배우 정재영과 한예리는 심사위원 자격으로 JIFF를 찾았다. 정재영은 국제경쟁 부문, 한예리는 한국단편경쟁 부문이다. 제68회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정재영은 지난 28일 열린 JIFF 개막식에서 "매의 눈으로 (진출작들을) 보겠다"며 심사위원으로서의 각오를 밝힌 바 있다. 한편 한예리는 심사위원 뿐 아니라 한국경쟁 부문에 진출한 영화 '최악의 여자'(김종관 감독)의 배우로도 영화에 참여했다. '최악의 여자'는 서울을 방문한 일본인 작가와 배우 지망생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 배우 주니어
지난 28일 개막식에서 가장 돋보였던 인물 중 하나는 JIFF의 유일한(?) 아이돌이 분명한 갓세븐 주니어였다. 박진영이라는 본명으로 배우로서의 필모그래피도 차근차근 쌓아가고 있는 그는 전주시네마프로젝트 부문에 진출한 영화 '눈발'(조재민 감독)의 주인공으로 전주를 찾았다. 배우 박진영의 데뷔작이기도 한 '눈발'은 왕따를 당하는동급생 소녀와 전학생의 우정과 연대를 그리는 작품이다. /eujen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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