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석 셰프가 스페인 영감을 얻은 신 메뉴를 선보인다.
29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SBS플러스 '셰프끼리2' 마지막 회에서는 맛 성지 순례의 종착지인 스페인 비고 지역에서 뜻 깊은 시간을 갖는 셰프들의 모습을 담는다. 이번 여행을 통해 얻은 미적 영감으로 각자 개성이 담긴 특별한 요리를 만든 것.
이 가운데 최현석은 스페인 대표 서민 음식 중 하나인 '핀초'를 재해석했다. 그는 "핀초바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었던 핀초를 떠올렸다"며 "이곳 비고 항구의 풍부한 해산물을 활용해 최현석 만의 고급스러운 핀초를 만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그는 "시장에 가서 그냥 계획 없이 구입한 식재료로 만들었다. 스페인의 바다라는 밥상에 나는 숟가락만 얹었을 뿐이다. 역시 내가 만들면 품격이 달라진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에 오세득은 "최 셰프님의 '핀초' 허세 때문에 카메라 '핀'이 나간 거 같다"며 아재개그로 받아 쳐 최현석의 자아도취를 중단시켰다고 전해져 기대를 모은다. /parkjy@osen.co.kr
[사진] SBS플러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