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조세호와 박나래가 12주 후 과연 ‘몸짱’으로 재탄생할 수 있을까. 어쩌면 “패션의 완성은 몸”이라며 달라진 몸매를 자신 있게 드러낼지도 모르겠다. 두 사람이 현기증이 날만큼 열심히 운동하는 모습을 봐선 일단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
지난 28일 첫 방송된 온스타일 예능 ‘마이 보디가드’에서 조세호와 박나래는 배우 이동욱 조윤희, B1A4 신우, 웹툰 작가 박태준과 함께 100인의 다이어트를 도울 조력자로 나섰다. 이 6명의 ‘보디(Body)가드’들은 앞으로 12주 동안 함께 다이어트를 하며 건강한 신체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은 상대적으로 키가 작고 통통한 박나래에게 “치마를 조금만 더 짧게 입을 것”을 추천했다. 또한 조세호에게는 “체형의 결점을 컬러로 완벽하게 커버했다”면서 블랙이 아닌 컬러풀한 의상으로 포인트를 줄 것을 귀띔했다. 두 사람은, 절대적인 기준으로 봤을 때, 다소 통통한 체형이긴 했지만 나름대로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12주라는 기간 동안 전문 트레이닝 과정을 밝은 후 자신이 바라는 체중에 도달하겠다고 말했다. 단순히 날씬한 몸이 아닌, 건강하게 탄력이 잡힌 몸짱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
물론 다이어터들과 험란한 다이어트에 돌입한 두 사람의 모습은 쉽지 않아보였다. 이날 20초는 빠르게, 40초는 천천히 자전거를 타는 방식으로 스피닝에 도전했는데 박나래는 “현기증이 나기 시작했다”며 “하늘이 뱅뱅 돈다. 너무 힘들다”고 했다. 조세호 역시 미소를 지었지만 몸이 고됨을 드러냈다.
더불어 눈길을 모았던 또 다른 부분은 자신의 단점을 가릴 수 있는 의상 선택과 컨투어링 메이크업을 소개한 것. 다이어트는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데, 이 두 가지 방법은 요령만 있으면 무려 2kg~5kg까지 감량돼 보이는 착시효과를 줬다.
하늘이 감동할 만큼 절실한 노력이 있다면 못할 일도 없다고 하지 않았던가. 신장 149cm에 몸무게 55kg인 박나래, 170cm에 87.3kg인 조세호. 물론 수치보다 겉으로 봤을 때 건강하게 균형 잡힌 라인이 더 중요하다. 하지만 각각 10kg, 5kg을 감량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얼마나 달라진 결과물을 들고 나타날지 기대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마이 보디가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