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은이 신부가 되고 박수진이 예비엄마가 됐다. 두 사람 모두 같은 날 인생에서 최고의 경사를 맞은 것.
김정은은 29일 ‘4월의 신부’가 됐다. 이날 오후 12시 서울 삼청동의 작은 한옥 레스토랑에서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을 불러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김정은의 남편은 동갑내기 사업가. 3년 전 연인으로 발전해 사랑을 이어가다 결혼을 결심했다. 결혼 발표 당시 김정은은 남편에 대해 따뜻한 인품과 자상함을 가진 남자로 표현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묵묵히 옆을 지켜주며 큰 힘이 돼준 사람”이라고 애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김정은의 절친 고소영, 김희애, 고준희, 이승철 등이 참석했고 2시간 정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같은 날 경사를 맞은 여배우가 또 있다. 지난해 7월 27일 배우 배용준과 결혼식을 올린 배우 박수진은 예비 엄마가 됐다. 소속사에 따르면 박수진은 임신 초기 단계. 2002년 4인조 걸그룹 슈가로 데뷔한 박수진은 2006년 팀에서 탈퇴, 배우로 활동했다.
예능프로그램에서도 활약했던 박수진은 배용준과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고 지난해 5월 열애 소식과 결혼 소식을 동시에 전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고 두 달 뒤 7월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렸다.
소속사는 “출산 예정일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검진결과가 나와 봐야 알 것 같다. 당분간 스케줄은 조심히 소화할 것”이라며 “많이 축복 해 달라”라고 전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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