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연, 한채아, 김성은이 덴마크로 떠났다. 민낯까지 공개하며 솔직한 매력을 선보일 전망이다.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 CGV에서는 MBC 에브리원 ‘로맨스의 일주일3: 여배우들’(이하 ‘로맨스의 일주일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로맨스의 일주일’은 여배우가 외국으로 떠나 겪는 로맨틱한 이야기를 그린 리얼리티 프로그램. 시즌1에서는 이탈리아, 시즌2에서는 프랑스로 떠났던 바. 이번에는 동화 같은 나라 덴마크로 떠난다. 주인공은 박시연, 한채아, 김성은으로 세 명이다.
이에 대해 연출을 맡은 김동호 PD는 “특별하게 여행지 선정에 있어서 심혈을 기울였다. 여성 시청자들이 많다 보니 여성들의 감성과 로망, 판타지를 충족시킬 수 있는 나라 위주로 고심했다. 요즘 북유럽 스타일이 유행하다 보니 북유럽 스타일의 중심지고 동화의 나라 덴마크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시즌과 무엇이 달라졌나
시즌3에서는 출연배우의 숫자와, 로맨스의 종류, 그리고 로맨스남의 공개여부 세 가지 점이 달라졌다. 기존에는 싱글배우 2명이 갔다면 이번에는 싱글배우 1명과 기혼배우 2명이 여행을 떠났다. 이에 김동호 PD는 “결혼하신 배우들을 통해 남녀간의 로맨스 외의 것은 또 뭐가 있을지 알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에는 로맨스남이 공개된 후 일주일간 만남을 가졌던 바. 이번에는 로맨스남의 정체를 공개하지 않고 몇 명의 남성들을 만나게 된다. 그 중에서 한 명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지난 시즌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제작진의 설명이다. 이중 유일한 싱글녀는 한채아 뿐인데, 박시연과 김성은이 어떤 역할을 할지도 관전 포인트라 하겠다.
◇싱글녀 한채아의 로맨스, 육아에 지친 워킹맘들의 나를 찾는 여행
한채아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로맨스남을 만난다. 그는 “여행을 목적으로 갔는데 이번 여행은 로맨스남이 굉장히 서프라이즈하게 이벤트하면서 다가왔다”며 “좋은데 싫은 척, 싫은데 좋은 척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여행을 다녀온 이후 이상형이 상남자에서 로맨틱한 남자로 확장될 만큼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설명. 특히 덴마크 남성과는 지금까지도 연락을 하고 있다고 프로그램의 리얼리티를 자신했다.
김성은은 “사실 저나 시연언니나 둘 다 육아를 하다 보니 애를 놓고 홀로 여행을 떠난 것 자체가 로맨스였고, 그곳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가 로맨스였다”며 “저 같은 아줌마도 보면서 로맨스를 느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여배우 3인방..박시연, 한채아, 김성은
한채아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는데, 그런 노력이 필요치 않고 성격들이 밝아서 방송 보시는 내내 친근하게 옆집에 사는 언니, 동생 같은 느낌을 받으실 것 같다. 민낯도 나온다”며 “성은이가 어린 나이는 아니지만 저희보다 어려서 그런지 굉장히 배려를 많이 해줬다. 시연언니는 또 조용하지만 흥을 담당했다. 셋이 조합이 정말 잘 맞았다”고 녹화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김성은 역시 “주변에서 오히려 더 걱정하셨던 것 같다. 그런데 저희 셋은 마음이 편했던 것 같다. 촬영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질투도 없었던 것 같다. 더 예뻐보이거나 더 많이 나오고 싶었던 마음도 없었다”고 거들었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박시연은 “떠날 땐 걱정도 되고 미안하기도 했는데 막상 좋은 시간 보내고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고 오니까 아이들에게 더 충실하게 할 수 있게 됐다.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친구를 두 명 만들게 돼 좋은 추억을 만든 것 같다”며 마음가짐이 달라졌다고 웃음 지었다. 특히 프로그램에서 세 여배우들은 민낯도 드러내는 바. 그는 “부담도 있었지만 같이 했기 때문에 용기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남녀의 관계를 그린 로맨스뿐만 아니라 나를 찾는 과정, 친구와의 우정도 로맨스가 될 수 있다는 3인 3색의 로맨스는 오늘 오후 8시 20분 첫 방송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