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천우희가 칸영화제에 참석한다.
29일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천우희는 제69회 칸영화제에 참석한다. '곡성'의 스크리닝이 18일로 결정된 만큼, 17일에 출국할 예정이다.
나홍진 감독의 세 번째 작품인 '곡성'은 제69회 칸영화제의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화제를 모았다. 낯선 외지인이 나타난 후 벌어진 의문의 연쇄 사건들을 그리는 이 작품에서 천우희는 현장을 목격한 여인 무명 역을 맡았다.
천우희는 '곡성'을 통해 칸영화제에 처음 입성하게 됐다. 영화 '한공주'에서 탁월한 연기를 보여주며 그 해 각종 시상식의 여우주연상을 휩쓴 바 있는 그는 현재 충무로에서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젊은 연기파 여배우 중 한 명이다. 특히 '한공주'는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타이거상(대상)을 대상했는데, 그로 인해 이 영화의 여주인공이었던 천우희에 대한 유럽 영화 관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는 후문.
한편 제69회 칸영화제는 오는 5월 11일(현지시각)부터 22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 /eujen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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