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선전이다. 어리바리했던 새 멤버 안재현이 기세 강한 맏형 강호동을 누르고 의외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29일 방송된 tvN 예능 ‘신서유기2’에서 제작진은 아침식사를 내건 ‘말 찾아 사진찍기’ 미션을 부여했다. 이날 늦잠을 잔 은지원이 꼴등을 할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과 달리 무려 2등을 차지했다.
가장 눈길을 끈 사람은 안재현. 그는 벽에 붙은 말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뛰다가 강호동을 발견했다. 때마침 강호동은 중국어와 영어를 동원해 상인에게 위치를 묻고 있었는데, 안재현이 그 말을 엿듣고 먼저 달려가 미션을 성공했다. 이에 그가 1등, 은지원이 2등, 이수근이 3등, 강호동이 4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자유여행을 줄 예정이었으나, 좋은 그림이 나오지 않아 포기했다. 이수근이 같은 자리에 앉아 커피만 마셨고, 은지원과 안재현 역시 정체 없이 한 곳을 맴돌았기 때문. 볼거리를 위해 제작진과 멤버들은 판다기지를 찾아 기분 좋게 구경을 마쳤다.
제작진은 이날 저녁 청두의 음식을 마음껏 즐기지 못한 멤버들을 위해 ‘도전 복복복’ 시간을 열고, 각각 꼬치를 10개씩 제공했다. 기존의 방식과 달리 문제를 맞히지 않아야했는데 강호동이 모두 맞혀 꼬치 먹기에 실패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신서유기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