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하니 봄이 좋다.
무지개 회원들은 29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봄맞이 정모로 소풍에 나섰다. 드레스 코드는 꽃무늬로 한껏 봄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국주와 김영철은 함께 김밥을 쌌다. 한채아는 봄에 어울리는 화관을 만들고, 디저트를 준비했다.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황치열은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합류하겠다고 약속했다. 전현무는 단체 티셔츠를 준비했다. 이어 회장답게 새로운 게스트도 초대하려고 전화를 돌렸고, 가수 크러쉬가 즉석에서 초대에 응했다. 60년 만에 소풍을 가본다는 김용건은 설레는 마음으로 간식을 잔뜩 쌌다.
정회원들이 단체 티셔츠를 입고 이야기꽃을 피울 무렵 파이터 김동현과 가수 크러쉬가 합류했다. 김동현은 ‘봉봉이 아버지’로 즉석에서 별명을 정하고, 크러쉬는 앞서 방송에서 샤워 장면으로 얻은 ‘찌찌스타’로 별명을 확정했다.
소풍의 백미는 도시락이다. 이에 회원들은 자신이 싸온 도시락을 펼치고 함께 나눠먹으며 정을 나눴다. 각자 근황도 전했다. 김영철은 호주 코미디 페스티벌을 다녀온 후기를 전했고, 그의 도전 정신에 회원들은 박수를 보냈다. 전현무는 김지민과 최근 불거진 열애설을 해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그만큼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노래도 빠질 수 없다. 크러쉬의 제안으로 그의 노래로 가사 백일장이 진행됐다. 주제는 ‘나 혼자 산다’였다. 모두 정성스레 가사를 적었다. 재치 있고 진정성 있는 가사로 회원들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본격적으로 게임이 시작되려던 찰나 비가 내려서 아쉬움은 가득했지만, 그래서 다음도 기약하는 시간이 됐다. / besodam@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