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에는 왜 스파이더맨이 필요했을까.
연출을 맡은 조 루소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극 중 토니 스타크(아이언맨)가 피터 파커(스파이더맨)을 끌어들인 데에는 중요한 이유가 있다고 밝혀 흥미를 끌었다.
그 이유는 토니 스타크의 친구들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됐다. 조 루소는 최근 인터뷰에서 "토니는 이 싸움을 지기를 원치 않는다. 그리고 동시에 그는 스파이더맨을 가장 뛰어난 치명적이지 않은 무기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만약 당신이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고 생포하기를 원한다면, 스파이더맨보다 더 나은 대안은 없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런가하면 스파이더맨을 연기한 배우 톰 홀랜드는 최근 인터뷰에서 "과거 스파이더맨들과 어떻게 차별화했냐"는 질문에 "토비 맥과이어와 앤드류 가필드의 스파이더맨과 차별화시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라고 털어놓으며 "나만의 다른 스파이더맨을 보여주려고 부단히 노력했는데, 내가 생각한 것은 스파이더맨은 결국 아이 같은 슈퍼히어로라는 사실이다. 아직 애라서 어벤저스를 만나서 좋아하고 놀라는 면을 부각시키고자 했다"라고 전했다.
2017년 등장하는 '스파이더맨' 솔로무비 '스파이더맨:홈커밍'에서는 토니 스타크와 피터 파커의 관계가 좀 더 발전돼 그려진다는 전언이다.
한편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는 개봉 3일만에 전국관객 184만명(영진위)을 기록했다. /nyc@osen.co.kr
[사진]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