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이하 시빌 워)의 감독이 MCU(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에서 데드풀을 보고싶다고 전했다.
'시빌 워'의 연출을 맡은 안소니-조 루소형제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데드풀이 과연 MCU에 나타날 수 있을지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조 루소는 "팀 밀러('데드풀' 감독)는 우리의 아주 좋은 친구"라며 "우리는 데드풀을 MCU에서 보고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것이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의 전부"라고 덧붙였다.
안소니 루소는 이어 "마블의 장점 중 하나는 어떤 것도 불가능은 없다라는 것"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도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것이 가능하다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더 기다려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마블 캐릭터인 데드풀은 20세기폭스사에서 판권을 소유하고 있다.
데드풀의 출연이 그래도 언젠가는 가능할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시빌 워'에 스파이더맨이 등장하며 처음으로 MCU에 입성했기 때문이다. 스파이더맨의 판권은 소니픽처스가 갖고 있는데, 소니픽처스와 마블의 긴밀한 협약으로 이런 역사적인 일이 이뤄졌다.
한편 데드풀은 마블의 가장 괴짜 캐릭터라 불리는 악동으로 지난 2월 개봉해 전세계적인 흥행 성공을 거뒀다./ nyc@osen.co.kr
[사진] '데드풀'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