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엄마' 소식이 알려진 배우 박수진이 케이블채널 올리브TV '옥수동 수제자'에는 일단 차질 없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 대한 애착이 상당한 임신한 박수진이 차후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큰 관심사다.
박수진이 현재 임신 초기란 사실이 29일 OSEN 단독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박수진이 병원검진을 앞두고 있다고 전하며 "출연 중인 '옥수동 수제자'에는 스케줄에 차질 없이 출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옥수동 수제자'는 요리 대가 심영순과 박수진이 사제지간으로 만나 한식 요리를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6일 첫 방송됐던 바다.
박수진과 음식 프로그램과는 궁합이 잘 맞는다. 그는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진행한 올리브TV '테이스티 로드'를 통해 사랑스러운 먹방 여신으로 등극, 보다 팬층을 넓히며 전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후 톱스타 배용준과 결혼하며 비슷한 시기에 '테이스티 로드'에서 하차했는데, 당시 애청자들의 아쉬움이 상당했었다.
이런 그가 1년여만에 '옥수동 수제자'의 MC로 돌아와 반가움을 안겼다. 원조 먹방 요정에서 당찬 새댁으로 바뀐 모습은 색다른 매력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지난 26일 첫 방송에서 그는 네일아트를 미련없이 포기하고 손톱을 바싹 잘라 다듬는가 하면, 수험생처럼 레시피를 수첩에 받아 적으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결혼 1여 년 만에 달콤한 신혼 생활에서 한 걸음 나와 본업에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사전 미팅 당시 제작진에게 "또래보다 요리를 잘한다"는 자신감을 내비치며 심영순의 제자가 되기 위한 열정을 드러냈지만 천진난만하게 좌충우돌하는 박수진은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런 박수진이 새 생명을 잉태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앞으로 이 프로그램 속 모습이 큰 관심을 받는 것은 당연지사다. 냄새와 음식에 민감할 수 있는 임신 초기의 박수진이 조심히, 그리고 차질없이 스케줄을 진행하겠다는 열혈 모습에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 nyc@osen.co.kr
[사진] '옥수동 수제자'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