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공심이’ 민아가 똑단발 변신을 완료했다. 예뻐 보이고 싶은 생각보단, 공심의 매력을 살리기 위해 고르고 또 고른 결과다.
민아는 SBS 새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에서 예쁜데 돈까지 잘 벌어오는 언니와 달리, 만년 취준생인 덕분에 집안에서 노동력을 담당하게 된 공심 역을 맡았다. “감독님과 늘 하는 말이지만, 공심이는 사랑스럽다”던 그녀의 말처럼, 공개된 사진에는 해맑은 똑단발女 공심의 싱그러운 매력이 가득하다.
공심은 평소에는 힘들고 화나는 일이 있어도 참고 견디지만, 한 번 터지면 할 말 다하는 속 시원한 인물. 그렇기 때문에 “힘든 일이 있어도 혼자 참고 넘어가는 편”이라는 민아는 “공심과는 애어른 같은 점 빼곤 다른 게 많다 보니 알아가는 단계에선 어려움이 많았지만, 요즘은 대리만족을 느끼는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미녀 공심이’를 통해 첫 주연에 도전하게 된 민아는 “많은 시간을 들여 고민했을 정도로 너무 감사했다. 첫 주연이다 보니 미숙한 것들이 많지만, 현장에서 감독님과 선배님들께 많이 배우고 있다”며 “대본을 볼수록 공심이는 사랑스럽고, 응원해주고 싶은 아이다. 공심이를 보면서 나 스스로를 응원하기도 한다”는 말로 어느덧 캐릭터에 혼연 일체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공심이라는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는 스타일을 고심 또 고심했다는 민아는 “가발을 5~6개 정도 써봤지만, 다른 건 보이시한 느낌이거나 멋스러웠다. 대본을 본 순간, 예뻐 보이고 싶은 생각보단 어떻게 하면 공심의 매력을 살릴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최대한 꾸미지 않은 듯한 가발을 선택했다”며 완벽히 ‘공심化’가 된 비결을 밝히기도 했다.
‘미녀 공심이’ 관계자는 “백수찬 감독의 말처럼, 민아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여배우로서 예뻐 보이고 싶은 욕심도 있을 텐데, 공심에 완전히 빠져들어 쉬는 시간에도 열심이다”며 “그런 걸 보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고 싶은 것들을 놓치지 않고 견뎌내는 공심이와 많이 닮은 것 같다. 한 번 보면 사랑할 수밖에 없는 민아와 공심이의 매력이 펼쳐질 ‘미녀 공심이’에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미녀 공심이’는 정의로운 동네 테리우스 안단태와 못난이 취준생 공심, 상류층이 되기 위해 발버둥 치는 완벽녀 공미, 재벌 상속자인 준수까지 네 남녀의 싱그럽고 사랑스러운 로맨틱 코미디다. ‘미세스캅 2’ 후속으로, 오는 5월 14일 첫 방송 된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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