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동갑내기 맞아? 세상을 살다보면 같은 나이에도 형제 사이를 벗어나 부자지간 소리를 듣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연예계도 마찬가지다. 어느 쪽은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미친 동안’으로 유명하고, 다른 쪽은 성숙하고 노련한 연기와 외모로 ‘미친 노안’ 대접을 받는다. 연예계에서 손 꼽히는 미친 동안과 미친 노안의 남녀 스타들을 모아봤다.
# 개그맨 정종철 vs '아저씨' 원빈,
개그맨 정종철의 별명은 옥동자다. 부리부리한 눈에 두툼한 입술이 귀여운 얼굴이다. 결코 미친 노안 소리를 들을 스타일은 아니다. 하지만 연예계 깜짝 친구인 이 배우 옆에서 서면 얘기가 달라진다. 바로 원빈이다. 1977년 생인 두 사람은 함께 게임을 하며 친한 친구 사이가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빈 옆에만 서지 않으면 좋았을 것을. 동갑내기 친구 옆에서 나이 몇 살을 더 먹게 되는 것이 정종철의 아픔이다.
# AOA 지민 vs 치타
악마의 편집 논란으로도 유명한 Mne의 인기 예능 ‘언프리티 랩스타’ 시리즈는 출연자들간의 상식을 뛰어넘는 디스와 설전으로 시청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서 뜨겁게 한 판 승부를 펼쳤던 두 미녀가 있으니 바로 치타와 걸그룹 AOA의 미녀 멤버인 지민이다. 개성 강한 카리스마의 '센언니' 치타와 지민은 누가 봐도 선후배 사이로 오해하기 십상이지만 사실은 다르다. 두 사람은 1991년 동갑내기고 오히려 생일은 지민이 1월생으로 5월생 치타보다 빠르다. 그래도 바깥에서 보기엔 '센' 언니는 치타이지 않을까.
# 슈주 김희철 vs 에픽하이 미쓰라진
슈퍼 주니어는 태생부터 동안 미남들의 집합체인 보이그룹이다. 그 중에서도 미친동안으로 소문만 멤버가 있으니 바로 김희철. 정통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미쓰라진은 거뭇거뭇 수염들로 덥수룩한 모습이 예나 지금이나 거친 오빠 스타일이다. 그렇다면 두 사람의 연배 차는? 1983년 생 동갑 친구들이다.
이밖에도 겉과 속이 다른 연예계 동갑내기 친구 스타들은 수두룩하다. 방송인 김새롬과 국민여동생 문근영은 나란히 1987년에 태어났고 빅토리아와 가인이 동갑내기로 이름을 올렸다. 또 역대급 시트콤으로 아직도 회자되고 있는 MBC ‘지붕뚫고 하이킥’에 삼촌과 조카 사이로 등장한 최다니엘과 윤시윤도 같은 해 태어났다. 1986년 생. /osensta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