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 품은 장미들'
아름다운 꽃들의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예전의 동료가 선의의 경쟁자가 됐다. 소녀시대 티파니, 소녀시대 전 멤버 제시카, 카라 전 멤버 니콜이 올 봄의 마지막 가요계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소녀시대 태연에 이어 티파니가 팀 내 두 번째 솔로 주자로 나선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현재 그는 솔로 앨범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5월 중 신곡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티파니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신보를 준비했다. 심혈을 기울인 끝에 솔로 출격 시기가 5월로 잡혔다. 소녀시대 내에서 고운 목소리를 자랑했던 그가 어떤 솔로무대를 펼쳐낼지 팬들의 기대가 하늘을 찌를 기세다.
공교롭게 제시카 역시 5월 솔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 29일 소속사 코리델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타이틀곡은 '플라이'이며 '빅 미니 월드', '폴링 크레이지 인 러브' 등의 수록곡 제목을 깜짝 공개했던 바.
제시카는 타이틀곡을 직접 작사-작곡해 솔로의 의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수록곡 다수에 직접 참여, 발전된 음악적 역량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도 있다. 소녀시대 탈퇴로 돌아선 팬심을 다시 얻을 수 있을지 관건이다.
니콜도 1년 반 만에 다시 솔로 앨범을 꾸렸다. 소속사 B2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5월 컴백을 목표로 작업 중이다. 다만 타이틀곡이 결정되지 않아 발표 시기 역시 미정이다.
2014년 11월 첫 솔로 앨범 '퍼스트 로맨스'를 내고 타이틀곡 '마마'로 섹시미를 자랑했던 그다. 이번에도 섹시 퍼포먼스를 펼칠지, 혹은 카라 때처럼 상큼한 매력을 발산할지 궁금해진다.
막강한 팬덤을 등에 업은 솔로 여가수들의 컴백이다. 비주얼, 퍼포먼스, 음악성 뭣 하나 빠지지 않은 세 사람이라 뜻밖의 전쟁이 일어나게 됐다.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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