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가 시즌1의 막을 내리고 재정비의 시간을 갖는다. 1년 3개월 동안 11명의 친구의 집에 다녀왔고 두 번의 국내 여행을 했다. 총 13곳을 여행한 친구들은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충전할 예정이다.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이하 내친구집)가 지난 29일 방송을 끝으로 시즌1을 끝냈다. 지난해 2월 장위안의 고향 중국 여행을 시작으로 친구들의 집을 방문한 멤버들은 타일러의 고향 미국 편을 마지막으로 여행을 마무리 했다.
여행을 마친 멤버들은 모두 한 자리에 모여 시즌1 종영의 아쉬움을 달랬다. 장위안, 줄리안, 블레어, 니콜라이, 타쿠야, 알베르토, 존 라일리, 기욤, 로빈, 미카엘, 샘 오취리 등 멤버들이 그동안의 여행을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친구집’은 뒤풀이를 끝으로 당분간 휴식기를 갖는다. 그동안 쉼 없이 달려왔기 때문에 휴식을 취하며 재정비에 힘쓰겠다는 것.
‘내친구집’이 언제 시즌2로 돌아올지 확실하지 않지만 멤버들과 팬들은 시즌2를 기대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내친구집’이 그동안 다녀온 친구 집의 나라는 총 11개국. 팬들에게는 아쉬운 숫자다.
이날 뒤풀이에 참석한 멤버들 중에는 아직 시청자들이 가보지 못한 나라의 멤버들이 꽤 많았다. 니콜라이를 비롯해 타쿠야, 샘 오취리, 미카엘 등 ‘내친구집’ 여행은 다녀왔지만 자신의 고향에 친구들과 함께 가지 못한 멤버들이 있다. 미카엘은 “불가리아에 가고 싶었다”고, 니콜라이는 “친구네 집은 한 번밖에 못 가봤다”며 다음 여행을 고대했다.
그리고 ‘내친구집’이 ‘비정상회담’ 스핀 오프 버전으로 제작된 만큼 ‘비정상회담’에는 새로운 국가의 멤버들이 기다리고 있다. 그리스의 안드레아스, 노르웨이의 니콜라이, 이집트의 새미, 브라질의 카를로스 등 ‘비정상회담’에서 얘기만 들었던 멤버들이 ‘내친구집’ 시즌2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내친구집’은 그동안 봐왔던 여행 예능프로그램과는 달리 친구의 집에 놀러가는 콘셉트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현지인이 아니면 모르는 장소를 소개해주기도 하고 호스트가 된 친구가 가족들과 오랜만에 만나는 감동적인 순간도 있었다.
새로운 국가, 새로운 친구들의 얘기 시즌 2가 기대되는 이유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